저번 글에서 썼었던 책장 변천사


http://jisus.tistory.com/219




<2015.10>



<2016.07>


<2016.08>



<2016.08>



<2016.08>



나름 나의 방정리 변천사


9개월 전 -> http://jisus.tistory.com/119


기숙사에 살아서 딱히 뭘 정리라고 할 것도 별로 없지만...



1. 책장


<2015.10>


<2016.07>



지금은 조금 더 정리된 모습이긴 하다.

다시 한 번 찍어서 올려야지.


책들은 다 정리하려고 진짜 열심히 읽었었는데 ㅜㅜ

졸업하기 전까지 다 못 읽는 책들은 그냥 처분해야겠다.


정리를 많이 한 것 같았는데 막상 비교해보니 충분히 정리되지 않은 느낌이네;;

우선 잡동사니가 많아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는 것 같구 ㅜㅜ

그래도 지금은 훨씬 더 깔끔해졌으니..!





책장 옆 공간

나의 갈 곳 없는 가방들

가방을 예쁘게 보관할 방법을 모르겠다... ㅜㅜ




2. 옷장



<2015.10>



<2016.07>


옷장은 딱히 비교할 게 없네

많이 달라진 게 없다.

새로 산 옷이 많지 않고, 

이미 저 때도 원목 옷걸이로 옷장 정리를 한 상태라.


앞으로도 크게 나아지지도 나빠질 것 같지도 않다.

난 이 정도로 만족 :)




3. 신발장






옷장 밑에 딸린 서랍장에 정리한 신발.

그리고 여름에 자주 신는 신발 두 켤레.


정장 구두 같은 신발을 정리했다.

정장을 입을 일도 없거니와, 혹 필요로 하면 빌리기 수월한 종류의 신발인 것 같아서.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나와 발 사이즈가 대부분 비슷한듯)


또 정장 구두 같은 건 나중에 좋은 구두를 사고 싶은 마음이 있다.

클래식한 아이템은 좋은 품질로.


신발은 딱히 신경쓰는 아이템이 아니어서

부족함을 느끼지도, 더 사고 싶은 마음이 들지도 않는다.


오히려 높은 굽의 여름 샌들을 올해 거의 한 번도 신지 않아서 처분할지 말지 고민 중.


---


드러나는 공간은 많이 바뀌지 않았다.


침대 밑에 있는 서랍 3개랑,

책장 맨 위의 가려진 서랍 2칸,

그리고 이동식 서랍 3칸 짜리가 있다.


안 보이는 곳은 따로 찍어둔 것은 없지만

그래도 많이 정리 했다. (나만 아는 뿌듯함)


이제 남은 건 책정리!

사실 몇 년이 지나도 안 읽는 책들은 버려야 하는데.. ㅜㅜ

올해 안으로 최대한 읽고! 그래도 안 읽는 책은... 

(기독교 서적, 아나키스트, 경제학 책... 올해가 가기 전까지 다 읽을 수 있을까...?)

팔거나 주거나 해야지 뭐.


와인을 마시기 시작해서 이것저것 갖출 게 늘어간다.

홈플러스에서 보통 와인을 사는데 세일가로 나온 와인들은 자꾸 쟁이고 싶구...

한 번 따면 적어도 일주일 내로는 마셔야 되는데 혼자 마시기엔 그것도 쉽지 않구 ㅜㅜ


휴,

어쨌든, 지속해서 정리하는 삶을 살고 있다.

특히 화장품을 거의 안 쓰고 있다보니 화장품이 늘지 않는다.

빨리빨리 있는 것도 써버려야징 ㅎㅎ

화장품에 쓰는 돈도 거의 없구. 좋다 :)


옷도 거의 안 사고.

와인에만 돈을 쓰네.....

4월까지는 수영을 다녀서 수분 크림을 간단하게 발라줬었다.

바디 로션도 바르고.

아침에 수분 크림을 바르고 저녁에는 안 바르는 일상.


수영을 그만 두고 나서는 아침, 저녁으로 아무 것도 안 바르다가

염색을 하고 나서는....

이게... 얼굴이 너무 어두워보여서 화장을 하기 위해

수분 크림 + 쿠션 파데를 사용.


저녁에는 비누로 세안 후 아무 것도 바르지 않고 자기.


그러다 잘 안 맞는 조합으로 선크림 + 쿠션 파데를 쓰니까 모공 및 화이트헤드가 엄청 두드러져서

이건 좀 아닌 것 같아서 클렌징 오일을 사서 열심히 피지를 빼주었다.

... 문제는 선크림이었지만...


어쨌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기에 적어보는 화장품 단식.


요즘은 그래서 

화장을 할 때는 아침에 수분 크림 + 쿠션 팩트, 저녁에는 아무 것도 안 바르는 일상을 살고 있다.

화장을 안 할 때는 아침에 아무 것도 안 바르거나 수분 크림을 아주 얇게 바르고 있다.



아무 것도 안 바르고 사는 거

좋다


베개에 아무 것도 묻지 않고 (나의 땀과 피지는 묻겠지만)


화장품에 대한 관심도 사실 거의 사라졌고

(요즘엔 그냥 심심해서 패션&뷰티 유투버들의 영상을 보고 있긴 하지만)

돈도 많이 굳고

피부도 별로 안 나빠졌다.


역시 나의 생각이 맞았어.

화장품이 사실 피부에 어떠한 영향을 별로 주지 않을 거란 거.

(왠지 학창 시절부터 그렇게 생각했음. 화장품의 가지수만 많아지고 피부는 그에 따라 좋아지지 않는 것 같다고.)


걍 이전이랑 비슷한 피부 상태이다.

가끔 왕여드름 올라오고, 뭐.


교회 언니들이 아직도 화장품 안 쓰냐고 신기해하며 물어본다.

그리고 내 피부가 좋아보인다는 것에 또 한 번 놀라고.


아마 나는 이대로 쭉 살아갈듯 :D

지금 내 피부 및 화장 단계에 만족한다 :)


피부단식을 시작한지 7주가 되었다.

자나빌리 비누로 머리를 감기 시작한지도 3~4주가 된 것 같다.


* 피부

- 얼굴

3월 한 달 내내 수영을 했다.

그래서 그런지 점점 피부가 건조해지는 느낌!

특히 저녁 수영이어서 저녁에 자기 전에는 굉장히... 건조하다...


- 몸

바디로션을 안 발라도 버틸만 했던 몸은

점점 더 건조함을 심하게 느끼는 몸으로 변해갔다.

수영장 락스 물! 큭! 너무 건조해!

결국 최근 며칠간은 바디로션을 발랐다.

안 바르면 너무 따가워서 ㅜㅜ 자기 힘듬.. 얼굴도 마찬가지..



아침에는 로션을 안 발라도 괜찮은데

저녁에 수영 마치고 돌아오면 진짜 안 바르면 너무 괴롭다.



* 머리

자나빌리... 음.. 좋을 것 같긴 한데...

샴푸로도 좋은 건지는 아직 확신이 없다...

머리가 끈적해졌음.

브러쉬가 하얘졌다.. 먼지가 다 붙어서...

왜일까.. 흠...



이제 단식을 그만할까 생각 중

특별히 나쁜 건 없었지만

머리가 끈적거리는 것도 좀 귀찮고

어쨌든 피부가 건강하긴 하더라도 푸석푸석하니까...

게다가 수영장 다니는 게 좀 큰 것 같다.

웬만하면 버티겠지만 수영장 락스 물을 버틸 수 없는 것 같아 ㅜㅜ


후-

두 달간 참 좋은 시도였다. 

꾸까(kukka) 에서 꽃을 주문했다!

정리하는 삶을 살기 시작하면서, 또 화장품 단식을 시작하면서 괜히 이런 데에 관심이 많아진듯.

뭐랄까.. 어차피 옷이나 화장품에 돈을 안 쓰니 꽃에 돈을 쓸 마음의 여유가 생긴 것 같다.

뭐, 물론 박사 시험을 통과해서 마음이 안정이 된 것도 있다. 


꾸까(kukka)는 2주에 한 번씩 예쁜 꽃을 보내주는 사이트.


예전에 딱 한 번 주문해봤었다.

지금은 lite라는 9,900원짜리 상품이 생겨서 이거 주문!


다음번에 올 때는 배송 상자랑 이런 것도 다 사진 찍어서 포스팅해야지.

지금은 그냥 나의 기쁨과 느낌만을 나누고 :)



1. 동백꽃 :)

http://kukka.kr/page/dongbag


빨간 색감이 참 예뻐서 마음을 뺏겨버려썽!

그래서 주문해버렸당!

라넌큘러스는 풍성하게 활작 펴서 왔는데

동백이 피질 않아.. ㅜㅜ 동백이 보고 싶다ㅜㅜ

3~4일 됐는데 꽃은 안 피고 계속 잎만 떨어짐

동백꽃을 과연 볼 수 있을 것인가!




2. Light bloom

http://kukka.kr/page/lite

내가 받은 건.. 장미와.. 무엇인가 꽃이 더 추가된 거. 하얀 프리지아는 알아보겠다.



어제 배송이 와서 찍어둔 사진

이렇게나 곱게 포장되어 오다니. 예뽀 :D




화병은 예전에 한 번 주문했을 때 받았던 적이 있어서 새로 구매할 필요는 없었다.

근데 저 하얀 꽃.. 꽃다발을 들어올리자 톡 떨어져서 넘 슬펐음 ㅜㅜ

뭔가 여리여리해서 왠지 신경이 더 쓰인다.

사실 나는 뭔가 이런 여리여리한 꽃들 여러 개보다는

동백꽃류가 더 취향에 맞는데...

거베라 3송이 이렇게 꽂아놓고 그런 식으로.

이런 애들은 뭔가 세심한 손길이 필요한듯 해서 부담스럽다. 





저 하얀 꽃이 향기가 꽤나 강한듯 하다.

꽃을 화병이 꽂아놓고 운동 갔다가 돌아오니 방안에 꽃향기가 사악 퍼지는 게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

동백 너 이노므 아이! 꽃향기 한 번도 내뿜지 않았었는데!

이 아이들은 자신이 꽃이라고 열심히 주장하는 것처럼 꽃향기를 풀풀 내뿜는다 :D 

아이 기분 조아 



스르르 시간이 지나가는군

벌써 화장품을 안 쓴지 5주차가 되었다.

이제 건조함과 각질 들뜸은 어느 정도 가라앉았다.

지금은 거의 한달만에 최상의 피부 상태를 겪고 있는듯.

물론 피부 표면이 매끄럽고 부드럽진 않지만

이 정도면 용납할 수 있는 수준인 것 같아.

앞으로 이 정도만 된다면 나는 만족! (그래도 조금 더 부드러워졌으면 좋겠어. 초크초크... 촉촉한 피부보다는 보송한 피부가 건강한 거라곤 하지만...)

이야,

벌써 4주가 되었다!


피부 단식에 이어 이제 머리도 순비누로만 감고 있다!


근데 피부에 각질 들뜨고 하는 건 너무 힘들어 ㅜㅜ


얼마 전에 친구들을 만날 약속이 있어서

토너로 피부를 닦아내고, 선크림을 발랐는데 (피부 단식하기 전 매일 하던 거)

각질이... 각질이... 가라 앉질 않아 ㅜㅜ


오랜만에 만나는 건데 이렇게 얼굴이 허옇게 일어나 있는 건 싫어서

두 번 세 번 수분크림을 덧발랐는데도 가라앉지 않았다.


내 피부... 내 피부...




편하긴 겁나 편하다.

진짜 단 하나의 장점.

특히 샴푸도 비누로 하게 되어서

지금은 목욕 바구니에 비누와 샤워타올만 존재한다. 

이건 기분 좋음


그런데 피부는... 아직 좀 더 두고 봐야지..

이러다 곧 다시 화장품을 꺼내게 될지도.

어라라.. 벌써 3주가 지나갔다.

참 시간 빠르네


그동안 또 새로운 책을 한 권 읽었다.

<피부도 단식이 필요하다> - 히라노 교코



저자는 3년 이상 피부 단식을 해왔다.

나이는 잘 모르겠지만 50세 이상인 건 분명하고.


피부단식 체험기를 써놓은 책이라서 심정적으로 도움이 많이 되었다.

각질이 일어난다거나 그런 일들을 써놓아서

나만 그런 게 아니고 그냥 조금은 불편해도 이대로 계속 하면 되는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흠.

지금 나의 피부 상태는

아침 저녁으로 씻고 나면 (물로만 씻어도) 조금 건조함이 있다. 적어도 2,30분은 건조한 느낌이 있는듯.

그 때 얼굴을 살펴보면 하얀 각질이 전반적으로 다 일어나 있다.

각질이랄까.. 껍질이랄까..

아주 얇은 껍질이 다 일어난 듯한 느낌.


그래도 다행인게 하루 일정을 끝내고 집에 돌아와보면

뭐 그동안은 그렇게 건조함도 못 느끼고

씻기 전에 얼굴을 살펴보면 그런 각질들은 다 사라져있다. (아마도 누워있는 거겠지!?)


근데 누가 뭐 내 얼굴을 그렇게 찬찬히 뜯어볼까.

딱히 가까이서 볼 일 없으면 이냥저냥 살만한 것 같다.


그냥 스스로 신경 쓰이는 각질들과 피지들을 조금 무시하면

아직도 역시 할만한듯!


이제 마음 먹고 쟁여두었던 화장품을 팔아도 되겠다!


피부 단식을 한 지 2주가 되었다.


그리고 오늘 <화장품이 피부를 망친다>라는 책을 읽었다.



피부 단식을 접한 것에 비하면 좀 늦게 읽은 감이 없잖아 있다.


책에 대한 서평은... 2월 말에 한 번 대충 정리해서 올리겠지만,

뭐 엄청 100% 신뢰가 가는 책은 아니다.

그래도 피부 단식은 시도해 볼만하다고 생각.


화장품에 길들여진 피부는 현미경으로 자세히 보면 다 망가져 있다고 하는데...

근데 평생 화장품을 바르고 살 거면... 뭐 그런 상태도 나쁘지 않은 거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고.

이건 아마도 내가 화장품을 끊은 후 얼굴이 좀 건조해지고 좁쌀 여드름이 생기고 턱이 간지러워서 그런 생각이 든 것 같다.


우선 한 달 정도는 두고 보려고 했으니 앞으로 2주 더 버텨보자.

겨울인데다 학교 기숙사는 라디에이터로 난방을 해주어 꽤나 건조하지만

아무 것도 바르지 않고도 살만하긴 하더라.


정말 심할 때만 바세린 극소량을 볼 부분에 살짝 바른다.




우선 2주간 실천해 본 것에 대해 간단하게 장단점을 꼽자면:



<장점>


- 편하다. (겁나 큰 장점) 

씻을 때도 편하고, 달리 뭘 바를 게 없으니 아침 준비 시간도 엄청 짧아지고, 이모저모 편하다.


- 싸다.

화장품을 안 사도 되니 돈이 굳는다. 한 달에 적어도 5만원은 아낄 수 있을듯. 



<단점>


- 아앗.. 피부가...

좋아지는 건지 확신이 안 든다.

후기들 보니까 1년, 2년 지나도 가끔 여드름 나고 그런 것 같던데...

그걸 내가 견딜 수 있을까 ㅜㅜ 두렵다 ㅜㅜ

그냥 현미경으로 막상 보면 안 좋지만 대충 보기에는 좋은 피부로 살아가면 안 되는 걸까... 라는 생각도 든다.

사실 이게 거의 유일무이한 단점인 것 같다.





그래도 단 한 가지, 내가 피부 단식에 대해 조금 믿음이 가는 건


1. 남자애들. 남자애들 그 많은 화장품 안 바르고도 피부 좋잖아! 라는 것과,

2. 우리 아빠. 60 평생 비누 하나밖에 모르고 살아오신 울 아부지. 피부 문제 없다.


이거 하나 믿고 간다, 내가.

나름... 뷰티 블로거로 활동하고 싶었으나...

아뿔싸...

피부 단식을 시작하게 되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대로 블로그 포스팅 올린 것도 몇 개 안 되는데 ㅋㅋ 

심플 라이프에 이어 이런 마음을 먹어 버린 것 ㅋㅋㅋ


계기는 그냥 엄청 간단.

좋아하는 심플 라이프를 살고 계신 분 블로그에서

뭔가 피부 단식과 관련된 책을 추천하셨고,

그 책을 찾아보니 (아직 읽어보지도 않았다!) 스킨 케어 제품도 쓰지 말고 바세린만 조금 바르라는 것.

비누는 순비누를 쓰고 (마침 자나빌리 비누를 쓰고 있다.) 노푸를 하고 뭐 그런 얘기였다.


자나빌리 포스팅 보러가기: http://jisus.tistory.com/156



어찌됐든!

벌써 일주일이 지났다!

정말 아무 것도 바르지 않았다.

아직 겨울이라 얼굴이 좀 건조해서

바세린을 소량 떠서 손바닥에 부빗부빗 녹여서 볼 부분을 살짝 감싸주는 것 정도 외엔

아무 것도 바르지 않음.

다만 눈썹은 그림. 입술도 아주 가끔.





일주일이 지나고 느낀 점은

얼굴이... 푸석푸석해진 것 같아 ㅜㅜㅜ 왠지 거칠어진 것 같아 ㅜㅜㅜ

각질 제거가 되지 않으니 거칠어진듯.

흑흑. 

게다가 오늘 다른 책 읽으니 어렸을 땐 괜찮지만 나이 들 수록 보습 능력이 떨어져서 보습제품을 사용하라는데...

아... 마음이 흔들린다.

게다가 아직 사놓고 개봉도 못한 Aesop 화장품이 나를 기다리고 있고...


우선 각질 주기가 한 달이라니까 한 달은 그냥 이대로 가볼 생각.

얼굴에 아무 것도 안 바르니 낯빛이 좀 어두컴컴하긴 하다.

이러고 살면 피부가 재생하여! 얼굴이 환해지면! 얼마나 좋을까... :D ...


뭐 우선은

한 달간 버텨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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