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까지는 수영을 다녀서 수분 크림을 간단하게 발라줬었다.

바디 로션도 바르고.

아침에 수분 크림을 바르고 저녁에는 안 바르는 일상.


수영을 그만 두고 나서는 아침, 저녁으로 아무 것도 안 바르다가

염색을 하고 나서는....

이게... 얼굴이 너무 어두워보여서 화장을 하기 위해

수분 크림 + 쿠션 파데를 사용.


저녁에는 비누로 세안 후 아무 것도 바르지 않고 자기.


그러다 잘 안 맞는 조합으로 선크림 + 쿠션 파데를 쓰니까 모공 및 화이트헤드가 엄청 두드러져서

이건 좀 아닌 것 같아서 클렌징 오일을 사서 열심히 피지를 빼주었다.

... 문제는 선크림이었지만...


어쨌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기에 적어보는 화장품 단식.


요즘은 그래서 

화장을 할 때는 아침에 수분 크림 + 쿠션 팩트, 저녁에는 아무 것도 안 바르는 일상을 살고 있다.

화장을 안 할 때는 아침에 아무 것도 안 바르거나 수분 크림을 아주 얇게 바르고 있다.



아무 것도 안 바르고 사는 거

좋다


베개에 아무 것도 묻지 않고 (나의 땀과 피지는 묻겠지만)


화장품에 대한 관심도 사실 거의 사라졌고

(요즘엔 그냥 심심해서 패션&뷰티 유투버들의 영상을 보고 있긴 하지만)

돈도 많이 굳고

피부도 별로 안 나빠졌다.


역시 나의 생각이 맞았어.

화장품이 사실 피부에 어떠한 영향을 별로 주지 않을 거란 거.

(왠지 학창 시절부터 그렇게 생각했음. 화장품의 가지수만 많아지고 피부는 그에 따라 좋아지지 않는 것 같다고.)


걍 이전이랑 비슷한 피부 상태이다.

가끔 왕여드름 올라오고, 뭐.


교회 언니들이 아직도 화장품 안 쓰냐고 신기해하며 물어본다.

그리고 내 피부가 좋아보인다는 것에 또 한 번 놀라고.


아마 나는 이대로 쭉 살아갈듯 :D

지금 내 피부 및 화장 단계에 만족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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