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하는 페미니즘 - 스테퍼니 스탈

저자가 추천하는 페미니즘 도서


* 목록 올리는 게 문제가 되면 삭제하겠습니다 *

* 한국어로 번역이 안 된 것 같은 책은 영어 제목으로 올립니다. (2015.10.08 - 1판 3쇄 기반) *


책에서 다뤄진 페미니즘 도서 목록

  1. 아담, 이브, 뱀: 기독교 탄생의 비밀 - 일레인 페이절스
  2. Perpetua's Passion: The Death and Memory of a Young Roman Women - Joyce E. Salisbury
  3. 여성의 권리 옹호 -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4. Vindication: A Life of Mary Wollstonecraft - Lyndall Gordon
  5. The Yellow Paper - Charlotte Perkins Gilman
  6. The Living of Charlotte Perkins Gilman - Charlotte Perkins Gilman
  7. 각성 - 케이트 초핀 (케이트 쇼팽)
  8. 여성의 종속 - 존 스튜어트 밀
  9. 자기만의 방 - 버지니아 울프
  10. 제 2의 성 - 시몬 드 보부아르
  11. 보부아르와 사르트르: 천국에서 지옥까지 - 헤이즐 롤리
  12. 여성의 신비 - 베티 프리단
  13. The Politics of Housework - Pat Mainardi
  14. 성의 변증법: 성 해방을 통한 인간 해방 역설 - 슐라미스 파이어스톤
  15. The World Split Open - Ruth Rosen
  16. 성의 정치학 - 케이트 밀렛
  17. Only Words - Catherine MacKinnon
  18. Female Chauvinist Pigs - Ariel Levy
  19. 비행 공포 - 에리카 종
  20. The Meaning of the Phallus - Jacques Lacan
  21. 메두사의 웃음 - 엘렌 식수
  22. Dora: An Analysis of a Case of Hysteria - Sigmund Freud 지그문트 프로이트
  23. 다른 목소리로 - 캐럴 길리건
  24. The Morning After: Sex, Fear, and Feminism - Katie Roiphe
  25. 젠더 트러블 - 주디스 버틀러
  26. Baghdad Burning - Riverbend

* 한국어로 옮겨진 책들만 따로 모아봄
  1. 아담, 이브, 뱀: 기독교 탄생의 비밀 - 일레인 페이절스
  2. 여성의 권리 옹호 -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3. 각성 - 케이트 초핀 (케이트 쇼팽)
  4. 여성의 종속 - 존 스튜어트 밀
  5. 자기만의 방 - 버지니아 울프
  6. 제 2의 성 - 시몬 드 보부아르
  7. 보부아르와 사르트르: 천국에서 지옥까지 - 헤이즐 롤리
  8. 여성의 신비 - 베티 프리단
  9. 성의 변증법: 성 해방을 통한 인간 해방 역설 - 슐라미스 파이어스톤
  10. 성의 정치학 - 케이트 밀렛
  11. 비행 공포 - 에리카 종
  12. 메두사의 웃음 - 엘렌 식수
  13. 다른 목소리로 - 캐럴 길리건
  14. 젠더 트러블 - 주디스 버틀러


한국어로 옮겨진 책이 많진 않지만

그래도 저만큼 읽기에도 시간이 꽤 들기에...

저 책들을 읽을 동안 다른 책들도 많이 번역되었으면 좋겠다.

내가 지금 출판사 사장이라면 페미니즘 관련 책을 많이 펴낼듯!

나름 우리나라에서 페미니즘에 대한 관심도가 많아지고 있다고 생각해서 ㅎㅎ

특히 구매력 충만한 30대 여성들을 겨냥한다면

꽤나 잘 될 수 있지 않을까?

아니면 그냥 내가 지금 페미니즘에 관심이 있어서 그렇게 느끼는 걸까?



이 책에서 다루지 않은 (몇몇은 다루기도 한) 고전들

(저자가 청강한 수업에서 다룬 고전들)


페미니즘 고전 연구 1, 2

  1. Crusade for Justice - Ida B. Wells Barnett
  2. Poems, Protest, and a Dream: Selected Writiings - Juana de la Cruz
  3. Dora: An Analysis of a Case of Hysteria - Sigmund Freud 지그문트 프로이트
  4. Memoirs of Glueckel of Hameln - Glueckel of Hameln
  5. 고독의 우물 - 래드클리프 홀
  6. Scivias - Hildegard von Bingen
  7. Sultana's Dream and Padmarag - Rokiya Hussayn
  8. 린다 브렌트 이야기: 어느 흑인 노예 소녀의 자서전 - 해리엇 제이컵스
  9. Quicksand and Passing - Nella Larsen
  10. Advertising the American Dream: Making Way for Modernity 1920-1940 - Roland Marchand
  11. 무라사키 시키부 일기 - 무라사키 시키부
  12. 아담, 이브, 뱀: 기독교 탄생의 비밀 - 일레인 페이절스
  13. Books of the City of Ladies - Christine de Pizan
  14. Harem Years - Huda Shaarawi
  15. 유한 계급론 - 소스타인 베블런
  16. 여성의 권리 옹호 -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17. 자기만의 방 - 버지니아 울프
  18. Bread Givers - Anzia Yezierska
  1. 제 2의 성 - 시몬 드 보부아르
  2. 젠더 트러블 - 주디스 버틀러
  3. 모성의 재생산 - 낸시 초도로우
  4. Masculinities - R. W. Connell
  5. Gyn/Ecology - Mary Daly
  6. Women, Race, and Class - Angela Davis
  7. Global Woman: Nannies, Maids, and Sex Workers in the New Economy - Barbara Ehrenreich, Arlie Hochschild
  8. 성의 변증법: 성 해방을 통한 인간 해방 역설 - 슐라미스 파이어스톤
  9. 여성의 신비 - 베티 프리단
  10. Third Wave Agenda - Leslie Heywood, Jennifer Drake
  11. Ain't I a Woman? - Bell Hooks
  12. Bound and Gagged: Pornography and the Politics of Fantasy in America - Laura Kipnis
  13. Only Words - Catherine MacKinnon
  14. 성의 정치학 - 케이트 밀렛
  15. This Bridge Called My Back: Writings by Radical Women of Color - Cherrie Moraga, Gloria Anzaldua
  16. Sisterhood Is Powerful: An Anthology of Writings from the Women's Liberation Movement - Robin Morgan
  17. Dislocating Cultures: Identities, Traditions, and Third World Feminism - Uma Narayan
  18. A Restricted Country - Joan Nestle
  19. Is Multiculturalism Bad for Women? - Susan Moller Okin et al.
  20. Baghdad Burning - Riverbend
  21. The Morning After: Sex, Fear, and Feminism - Katie Roiphe
  22. The World Split Open - Ruth Rosen
  23. Powers of Desire: The Politics of Sexuality - Ann Snitow, Christine Stansell, Sharon Thompson
  24. Modern Feminist Thoughts: From the Second Wave to Post Feminism - Imelda Whelehan


저자가 따로 언급하지 않은 책들은

정말 안 유명한 책들인가봉가

한국어로 번역된 책이 거의 없네...


에세이 목록도 있었는데

에세이 목록은 그냥 뺐다

에세이까지 찾아보진 않을 뿐더러...

굳이 영어 에세이를 읽진 않을 것 같아서

(한국어로 번역되어 있으면 모르겠지만)

(! 영어 에세이나 한국어로 번역해볼까?)



그리고 이어지는

저자의 사심 가득한 책 추천


결혼과 모성에 대한

도발적인 책 다섯 권

  1. Parallel Lives (1983) - Phyllis Rose
  2. Fruitful (1996) - Anne Roiphe
  3. Composing A Life (1989) - Mary Catherine Bateson
  4. 사랑은 없다: 사랑의 절대성에 대한 철학적 반론 (Against Love) - 로라 키프니스
  5. Opting in (2008) - Amy Richards

이 책의 주제를 더 깊이 파헤친
저자가 사랑하는 소설들
  1. 열정 (The Passion) - 저넷 윈터슨
  2. 그들의 눈은 신을 보고 있었다 (Their Eyes Were Watching God) - 조라 닐 허스턴
  3. 광막한 사르가소 바다 (Wide Sargasso Sea) - 진 라이스
  4. 벨 자 (The Bell Jar) - 실비아 플래스
  5. Commencement (2009) - Courtney Sullivan



타이핑도 꽤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두고두고 참고할 수 있게,

또 혹시나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게 :)


페미니즘에 대해서 조금씩 알아가기!


여성학 입문서를 읽고 싶다.

여성학 개론 같은 수업 듣고 싶다.

(Coursera, EdX에는 여성학 수업이 아직 없는 것 같다.)

역사, 개념 등을 알고 싶은데

방법을 차차 생각해봐야겠다.



출처

http://megalian.com/data/1320


페미니즘 책 추천 


01. 맨스플레인 :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 

02. 이갈리아의 딸들 

03. 빨래하는 페미니즘 

04. 포스트페미니즘 

05. 남성페미니스트 

06. 여성혐오를 혐오한다 

07. 눈물도 빛을 만나면 반짝인다

08. 제2의 성 

09. 오빠는 필요없다 

10. 행복한 페미니즘 - 입문서 

11. 왼쪽날개를 펴다 

12. 여자의 탄생 - 읽기 쉽단다 메모장 안켜고 뭐하노 

13. 다락방의 미친여자 - 재밌는데 존나 두껍다 함 

14. 유리천장의 비밀 - 유리천장의 현주소를 알 수 있음 

15. 자기만의 방 

16. 페미니즘의 도전 (개인적으로 강추!)

17. 경희 -나혜석- 

18. 시녀이야기 

19. 성정치학 

20. 성폭력에 맞서다 

21. 일상의 반란 

22. 페미니스트라는 낙인 

23. 성폭력을 다시 쓴다

24. 여자 길을 내다 

25. 섹시즘-남자들에 갇힌 여자 

26. 너희는 봄을 사지만 우리는 겨울을 판다 

27. 은밀한 호황 

28. 성폭력 뒤집기 

29. 포르노그라피-여자를 소유하는 남자들 

30. 전쟁과 여성, 당신 그렇게 까칠해서 직장생활 하겠어? 

31. 경영학에 여성은 없다, 트라우마, 성폭력법정에 서다 

32. 위험한 여성 

32. 나무를 담벼락에 끌고 들어가지 말라 

33. 페미니즘: 주변에서 중심으로 

34. 이야기해, 그리고 다시 살아나 

35. 여성주의, 남자를 살리다 

36. 각성 

37. 청춘의 증언(번역서 없음) 

38. 저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 

39. 내일 죽더라도 오늘 이혼하고 싶다 

40. 강간의 역사 

41. 여성학대실록 

42. 외모 꾸미기 미학과 페미니즘 

43. 부장님, 그건 성희롱입니다 

44. 그들만의 세상-아시아의 미군과 매매춘 

45. 붉은 벨벳앨범 속의 여인들 

46. 여성의 몸-시각, 쟁점, 역사 

47. 꽃을 던지고 싶다 

48. 하늘을 덮다 



영화추천 


01. 매드맥스 

02. 프랑스 단편영화 억압받는 다수들 

03. 노스컨트리 

04. 바그다드카페 

05. 파니핑크 

06. 프라이드 그린 토마토 

07. 델마와 루이스 

08. 디 아워스 

09. 나를찾아줘 

10. 스텝포드 와이프 

11. 안토니아스 라인-모계사회 다룬 영화 

12. 이스트윅의 마녀들 

13. 에일리언 시리즈 

14. 프로메테우스 

15. 청춘의 증언 

16. 버라이어티 생존 토크쇼 

17. 잔인한 나의, 홈 



만화추천 


여자제갈량 



작가추천 


주디스 버틀러 

버지니아 울프 

케이트쇼팽 



미술책추천 


1. 여성 미술 사회 

2. 여성과 미술 




아직 읽고 봐야할 책이 많고도 많다

차고도 넘친다!



콰이어트

저자
수전 케인 지음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 | 2012-06-30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2012년 TED 개막식 대미를 장식하며 조회수 300만을 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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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일러두기 14
프롤로그 : 기질의 남과 북 -조용한 한 여성이 역사의 항로를 바꾸다 16

1부: 외향성이 롤모델인 세상
1장. “무지 호감 가는 친구” - 어떻게 외향성이 우리 문화의 이상으로 자리 잡았을까 43
2장. 카리스마 리더십의 신화 - ‘인격’을 대신하여 100년 만에 자리 잡은 ‘성격’의 문화 65
3장. 협력이 창의성을 죽일 때 - 새로운 집단사고의 등장과 ‘나 홀로 작업’의 힘 120
2부: 부모가 물려준 성격 vs. 현재 나의 성격
4장. 기질은 바꿀 수 없는 운명일까? - 천성, 양육, 그리고 난초 가설 157
5장. 기질을 뛰어넘다 - 자유의지의 역할, 그리고 내향적인 사람의 현명한 말하기 기술 183
6장. “엘리너는 프랭클린의 양심이었습니다.” - ‘쿨함’이 과대평가되는 이유 204
7장. 월스트리트가 무너져도 워런 버핏만은 잘나가는 이유 - 내향적인 사람과 외향적인 사람의 사고방식은 어떻게 다른가 240
3부: 모든 문화는 외향성만을 선호하는가
8장. 부드러움의 힘 - “바람은 울부짖으나, 산은 고요할 뿐.” 277
4부: 어떻게 사랑하고, 어떻게 일할 것인가
9장. 원래의 나보다 더 외향적으로 행동해야 하는 순간은 언제인가? 313
10장. 소통의 틈새 - 반대 유형의 사람들과 어떻게 대화해야 하는가 343
11장. 구두수선공이 되느냐, 장군이 되느냐의 문제 - 시끄러운 세상에서 조용한 아이를 어떻게 키울 것인가 370

결론 :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가 탄생할 수 있었던 이유 405



2014년 1월 처음으로 읽은 책. 독서모임의 첫번째 책이라서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내향적인 사람들이 잘못되지 않았다는 것, 또 내향적인 사람들이 갖고 있는 조용한 힘에 대해서 말해준다. 개인적으로 내가 내향적인 기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 책에서 나를 발견하면서 편안한 마음을 갖게 되었다. 내가 잘못된 게 아니라는 발견. 외향성을 추구하는 이 사회에선 내향적인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데, 나와 같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깨닫고 조금 더 편안하게 내 자신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은 내향성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외향적인 사람이 읽으면 불편할 수도 있다. 어찌 보면 역차별이라고 느껴질만 하기 때문이다. 내향적인 사람들의 장점을 부각시키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외향적인 사람들을 조금 더 불리하게 써놓은 면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요즘 사회에서는 외향적인 사람들을 선호하고 있는 느낌이기 때문에 (정확한 사실은 알지 못한다) 내향적인 사람이 이 책을 읽으면 힘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독서모임에서도 취업을 위한 자기소개서에 취미란에 외향적인 취미를 써놓는 게 좋아 보일 것 같다라는 의견이 나왔다. 또한 면접에서도 마찬가지로 외향적인 면이 부각되는 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지 않을까 하는 의견이 나왔다. 이런 부분을 외향적인 사람들만을 위한 취업 과정이다, 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외향성을 좋게 보는 인사 담당자들이 많지 않을까? 팀웍이 대두되고, 회사 생활에서 사교적인 사람을 원하는 기업 문화에서 내향적인 사람들이 불이익을 받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인가? 라는 질문이 생겼다.


이 책에서는 그래서 그런지 기업 내에서 내향적인 사람을 배려하는 조언들도 나와 있다. 그들에게 자신들만의 공간과 시간을 주고, 억지로 잡담을 나누게 하지 않는 것. (미국 기준으로) 1/3에서 절반 정도가 내향적이라고 한다. 한국 사회에서는 더 많은 사람들이 내향적이지 않을까? 각각의 기업 문화가 어떤지는 모르나  이런 사람들의 성향을 잘 반영해줬으면 좋겠다. 



이번 책에서는 내가 공감가는 내용이 있었다.

그 부분을 옮겨 적도록 하겠다.

(에밀리와 그레그 부부. 내향적인 에밀리와 외향적인 그레그가 다툴 때)

그레그와 의견이 갈릴 때, 에밀리는 조용하고 건조한 목소리가 되고 태도는 살짝 무관심한 느낌을 풍긴다. 그녀는 단지 공격성을 최소화하려고 할 뿐이지만 (에밀리는 분노를 불편해한다) 겉으로 보기에는 감정적으로 한 걸음 물러나려는 것 같다. 한편 그레그는 문제를 해결하려고 점점 몰입하면서 정반대로 목소리를 높이며 적대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에밀리가 뒤로 물러나는 듯 보일수록 그레그는 더 혼자라고 느끼고 더 상처받고 그러다가 분개하게 된다. 그레그가 화를 낼수록, 에밀리는 점점 더 상처받고 혐오감을 느끼며, 점점 더 뒤로 물러나게 된다. 곧 이들은 벗어날 수 없는 파괴적인 악순환에 빠지고 마는데, 한편으로 양쪽 다 자기가 적절한 방식으로 다투고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남자친구와 싸울 때 이렇게 비슷한 상황이 있었다. 나는 상황을 무마하고 싶고, 어떻게든 그 자리를 피하고 싶은데, 상대방은 아직 문제가 해결이 되지 않았다며 나를 붙잡고 큰 소리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기 시작했다. 마음 속으로 소리를 지르며 뛰쳐나가고 싶었지만, 그렇게 하는 것은 상대방에게 무례하게 느껴질 것 같고, 내가 뛰쳐나가는 것으로는 어차피 아무 문제도 해결될 것 같지 않아서 그 자리에 서서 상대방의 말을 들으며 눈물을 뚝뚝 흘리는 수 밖에 없었다.

이제는 서로의 성향을 조금 더 알게 되고 싸울 때도 어느 정도 맞춰가지만, 아직도 그 때의 기억은 내 머리 속에 선명하다. 


혹시 다른 커플들도 나와 같은 경험을 했다면 서로 다른 기질이 있음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기 원한다. 상대방을 나에게 맞추는 건 불가능하단 것을 깨달았으면 좋겠다. 지금은 나도 어느 정도 내 생각을 표현하는 편이다. 상대방도 나에게 심하게 큰 소리를 내지 않는다. 어느 정도의 선까지 서로 양보하면 다툴 때도 마음이 덜 상하는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이 내향적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혹시나 외향적인 부분을 가치 있게 생각하는 곳에서 외롭게 살고 있었다면, 그래서 자신이 잘못되어서 고쳐야 된다고 생각했다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꼭 알았으면 좋겠다. 물론 어느 정도의 사교성은 배울 필요가 있고, 외향적인 사람들을 무시해서도 안 된다. 조화롭게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들과 맞지 않는다고 해서 자신이 잘못되지는 않았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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