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직은 신이 아니야 - 듀나

2. 하나, 둘, 셋 점프! - 필리프 홀스먼

3. 우리는 왜 개는 사랑하고 돼지는 먹고 소는 신을까 - 멜라니 조이

4. 내가 혼자 여행하는 이유 - 카트린 지타


6월은 별로 책을 읽지 못했다.

흠... 아주 해이해져서... 책도 안 읽고.. ;ㅅ;

억지로 읽은 흔적이 보이는 나의 책 목록.



<간단평>


1. 아직은 신이 아니야 - 듀나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320100


음...

뭐 엄청 뛰어나다는 느낌은 안 들었지만

딱 청소년이 읽기에 좋은 청소년 소설인 것 같다.

SF.




2. 하나, 둘, 셋 점프! - 필리프 홀스먼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81936465


유명인사들의 점프 사진집 :)

이상한 jumpology(점프학)이라는 것을 주장하는데,

얼마나 진정성 있게 주장한 건지는 잘 모르겠다.

글은 대충 읽고 사진만 봐도 좋을듯.



3. 우리는 왜 개는 사랑하고 돼지는 먹고 소는 신을까 - 멜라니 조이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8844520


킄... 

채식을 좀 아주 가볍게 시작할까 해서 읽었는데...

아니 이럼 먹을 게 없잖소...

그래서 오히려 다 먹게 되는 부작용이 ㅜㅜ

소나 돼지만 안 먹으려고 했는데

소, 돼지, 닭, 생선, 우유까지 부정하게 되는 이런 책 ;ㅅ; 흑흑


그래도 나중에 내가 직접 요리하게 된다면

조금 더 자연친화적으로 키운 동물들과 산출물들을 사먹고 싶다.

훨씬 더 비싸더라도.

그렇게 나의 소비로 공장식 가축을 키우는 것에 반대를 하고 싶다. 



4. 내가 혼자 여행하는 이유 - 카트린 지타




쉬운 마음으로 고르고

쉬운 마음으로 읽었지만

그래도 꽤 좋았던 책.


여자 혼자 여행하기.

이 책을 읽고 뽐뿌 받아서 추석 때 외국 항공권 열심히 알아봄.






하아-

무료한 일상이다-

나의 일에 도무지 정을 붙이기 쉽지 않으니...

우선 열심히 해야 정을 붙일텐데 ㅜㅜ 그마저 쉽지가 않구나 ㅜㅜ

나의 게으름을 탓해야 하나-

나의 마음을 탓해야 하나-

누가 뭐 일을 얼마나 재밌어서 하려나.

성실하게만 하면 될텐데.

성실하게 하지도 못해서 ㅜㅜ 

죄책감을 가지고 하루하루 놀고 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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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엄마의 탄생 - 안미선 등

2. 부장님, 그건 성희롱입니다! - 무타 카즈에

3. 산둥 수용소 - 랭던 길키

4. 킨포크 홈 - 네이선 윌리엄스

5. 겉은 노란 - 파트릭 종대 룬드베리



<간단평>



1. 엄마의 탄생 - 안미선 등


어쩌다가 읽게 된 책. 아마 우리 학교 도서관 신간이거나 추천도서였던 것 같다.

한국에서 엄마로 산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목차가 이 책 내용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준다.


한국의 엄마 문화. 

산후조리원, 산후우울증, '완벽한 아이' 신화, 도시에서 아이 키우기, 아이의 건강 등

엄마가 되면 겪게 되는 다양한 일들을 적고 있다.


요즘은 적게 낳고 잘 키우는 게 대세라서 그런지

많은 엄마들이 고통 받는 것 같다.

완벽한 엄마가 될 수 없음에도 완벽한 엄마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되어야 한다고 압박 받고.

아이의 건강에 대해 엄마 혼자 많은 책임을 짊어지고.

아이의 교육에 대해서도 엄마가 주도적으로 관여해야 한다는 사회 통념 때문에 더더욱 힘이 드는 것 같다.


늘 느끼는 것이지만

우리 사회가 건강한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건강한 경쟁을 하고 서로 도와주는 사회.

남과 비교하지 않는 사회.

최고의 아이를 키우기 보다는 사람과 어우러지는 아이를 키우는 사회.


한국 사회에 대한 아쉬움이 생긴다.

내가 엄마가 된다면 이런 압박감들을 떨쳐낼 수 있을까?

(역시 애 키우는 건 어려운듯... 얼마 전 아이 있는 집에 놀러 갔다오니 애 키우는 게 쉬우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마음 속 깊이 절감)



2. 부장님, 그건 성희롱입니다! - 무타 카즈에


링크 ▶ http://jisus.tistory.com/198


페미니즘과는 생각보다 별 관련이 없었다.

남자들에게 아주 착하게 성희롱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책.

일본 책이라서 그런가, 아니면 대상 독자가 남자라서 그런가, 책의 문체가 참 착하디 착하다.

'너희들이 이러저러한 마음으로 이럴 수는 있지만, 여자들은 이러저러한 이유로 싫다는 표현을 직접적으로 못한다.

그러니 이러저러한 행동은 삼가도록 하고, 여자들이 소심하게 알려주는 싫은 표현을 잘 캐치해서 성희롱하지 않도록 하자'

이런 내용이다.


"뻔뻔한 둔감함"이라는 문구는 참 마음에 들었다. 


p.34

성희롱 사건에서 남성이 상대가 싫어하는지 몰랐다고 말하는 경우는 흔합니다. 그것은 대부분 둔감해서라기보다는 상대가 어떻게 받아들일지 신경조차 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3. 산둥 수용소 - 랭던 길키


교회 사모님의 추천을 받고 읽은 책.

중국에서 작은 사회를 이루게 된 외국인 수용소. 


아래는 책소개


""

제2차 세계대전 중국의 한 포로 수용소에서 기록한 인간 실존 보고서. 제2차 세계대전 중 일본에 의해 중국 산둥 수용소에 억류된 서양인 포로 2,000여 명 가운데 한 명이었던 랭던 길키는, 수용소에 모인 각계각층의 사람들 속에서 인류 사회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는 '작은 문명'을 발견하고 그 이모저모를 세밀하게 관찰하고 기록한다. 

극심한 결핍과 억압 상황 속에서 사람들은 그동안 축적한 용기와 지혜를 발휘하며 문명을 재건해내기도 하지만, 동시에 인간 본성의 맨 얼굴과 도덕적 딜레마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바깥세상의 관습과 지위와 사회적 명성을 모두 반납한 채, 맨몸으로 무인도와 같은 수용소에 갇힌 사회 지도층, 지식인, 기독교 사역자들은 자신의 안위가 보장되지 않는 이 긴장과 불안의 상황에서도 자신이 지녀온 가치관과 신앙과 윤리를 지킬 수 있을 것인가? 여기서도 그들은 자신만만하게 신봉해온 도덕성과 합리성을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이웃을 돌볼 수 있을 것인가? 

살아 있는 체험을 바탕으로, 인간 안에 있는 도덕적 당위와 본성적 이기심 사이의 괴리와 분열을 날카롭게 해부하는 저자의 목소리는, 인간 공동체의 가장 심각한 위기가 물질적 결핍이나 외부로부터의 폭력이 아니라, 바로 우리 내부의 도덕적 실패로부터 발생함을 충격적으로 들려준다.

""


딱 이 책소개의 내용이다.


나는... 이런 상황에 처한다면 어떠한 모습을 할까?

바라건대 도덕심을 잃지 않는 모습이면 좋겠다. 가능할까? 

나의 안위보다는 모두의 삶의 질을 걱정하고 약자를 배려했으면 좋겠다.



4. 킨포크 홈 - 네이선 윌리엄스


걍 읽어 봄. 예쁜 집.



5. 겉은 노란 - 파트릭 종대 룬드베리


스웨덴 한국인 입양아가 한국에 교환학생으로 와서 자신의 친부모를 찾는 이야기.

그가 겪은 한국 생활.


아무리 선진국으로 입양되더라도 입양아의 삶이 쉽지 않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느꼈다.


근데 딱히 맘에 든 책은 아니었음.

협소한 시각이랄까. 뭔가 선진국 사람에게 기대하는 그런 열린 느낌의 시각은 아니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 책을 읽어 보면 입양아라서 그렇게 된 것일 수도 있겠다 싶었다.


안타까운 마음. 




5월에는 책을 별로 많이 읽지 못했다.

사실 언제나 책을 많이 읽지 못했다라는 생각이 들지만

막상 1달이 지나고보면 4-5권은 읽는듯.


최근에 pooq을 보기 시작해서 6월에는 몇 권이나 읽을 지 모르겠다.

요즘은 동물에 관심을 가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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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 읽은 책 목록들


1.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 -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

2. 혼자의 발견 - 곽정은

3. 멀고도 가까운 - 리베카 솔닛

4. 미움받을 용기 - 기시미 이치로 외

5. 여성 혐오가 어쨌다구? - 윤보라 외

6. 감각의 제국 - 문동현.이재구.안지은

7. 대통령의 글쓰기 - 강원국




간단평


1.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 -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의 TED 강연을 정리한 글


페미니즘의 기본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어서 읽기도 쉽고 또 그만큼 깊은 내용이 없기도 하다.

간단하게 페미니즘이 왜 필요한지를 알기 위해 입문 용도로 좋은듯!






2. 혼자의 발견 - 곽정은


음... 섹스 칼럼니스트여서 그런지.. 많은 글들이 섹스로 귀결된다.

개인적으로 꽤나 기대를 갖고 읽었는데 생각보다 좀 별로였던 책.

그래도 그냥 에세이 모음집이니만큼 쉽고 편하게 읽기는 좋다.



3. 멀고도 가까운 - 리베카 솔닛


맨스플레인으로 유명한 작가 리베카 솔닛의 책.

... 나.. 난.. 잘 모르겠다..

별로 재미를 못 느껴서 꾸역꾸역 읽었다.

이 책은 딱히 페미니즘에 관련된 책은 아니고 그냥 에세이류의 책인데...

시간이 좀 지나니 기억이 안나네.

그래도 인상깊었던 구절들을 옮겨 적는다.


p.156

"고통은, 그 사촌 격인 촉각과 함께 온몸에 퍼져 있어, '자아'의 경계 역할을 한다. 수술 후에도 환자들은 완치된 자신의 손발을 그저 도구나 의수 혹은 의족 정도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보통 고통과 함께 형성되는 기본적인 자기보호 본능을 그들은 지니고 있지 않다. 그 중 한 아이는 이런 말을 하기도 했다. '제 손발이 제 일부로 느껴지지가 않아요. 내가 쓸 수 있는 도구이긴 하지만, 진짜 나는 아닌 것 같아요. 눈으로 직접 보고 있지만, 제 생각엔 죽은 부분인 것 같거든요.' 다른 환자들도 이런 말을 자주 했다. 이를 통해 인간이 자신의 몸을 하나의 전체로 인식하는 데 있어 고통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한센병 환자의 이야기.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고 한다. 점점 고통이 사라져간다고. 그래서 손발을, 자신의 몸의 일부를 돌보지 못하는 사이 썩고 떨어져나간다고. 고통으로 우리는 자아의 경계를 확인할 수 있다.


pp.157-158

어떤 감정이입은 배워야만 하고, 그 다음에 상상해야만 한다. 감정이입은 다른 이의 고통을 감지하고 그것을 본인이 겪었던 고통과 비교해 해석함으로써 조금이나마 그들과 함께 아파하는 일이다. 그것은 다른 사람이 된다는 것이 어떤 기분일지 당신 스스로에게 해주는 이야기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들은 고통받아 마땅하다는 이야기, 그 사람 혹은 그런 사람들은 당신과 아무 상관이 없다고 말하는 이야기들 때문에, 그런 감정이입이 차단될 수도 있다. 사회 전체가 자신은 경계에 있는 소수자들과 무관하다고 여길만큼 무감각해지도록 교육을 받을 수도 있다. 마치 가까이 있는 사람들과 맺은 인간적 관계를 지워버리는 사람들이 있듯이 말이다.

감정이입 덕분에 당신은 고문, 배고픔, 상실의 느낌을 상상할 수 있다. 당사자를 당신 안으로 불러들여, 그들의 고통을 당신의 몸이나 가슴, 혹은 머리에 새기고, 그다음엔 마치 그 고통이 자신의 것인양 반응한다. 동일시라는 말은 나를 확장해 당신과 연대한다는 의미이며, 당신이 누구와 혹은 무엇과 스스로를 동일시하느냐에 따라 당신의 정체성이 구축된다. 신체적 고통이 자아의 신체적 경계를 정하는 것이라면, 이러한 동일시는 애정 어린 관심과 지지를 통해 더 큰 자아라는 지도의 경계선을 정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정신적 자아의 한계는 더도 덜도 말고, 딱 사랑의 한계다. 그러니까 사랑을 확장된다는 이야기다. 사랑은 끊임없이 뭔가를 덧붙여 가고, 가장 궁극적인 사랑은 모든 경계를 지워버린다.


-> 감정이입. 우리는 어떻게 교육받았고 누구에게까지 감정이입을 하는가. 소수자에게 감정이입을 할 수 있는가. 우리가 감정이입을 하는 대상은 누구인가. 우리가 사랑하는 대상은 누기인가. 


p.284

친절, 동정, 너그러움 같은 것은 마치 순전히 감정의 미덕인 것처럼 이야기되곤 한다. 하지만 그것들은 무엇보다도 상상력의 미덕이다.

-> 다른 사람들의 아픔을 어디까지 상상할 수 있는가? 


pp.301-302

우리는 정상적인 것과 미친 것, 좋은 것과 파괴적인 것 사이의 미세한 차이를 인정하기보다는, 그 사이에 마치 뚜렷한 경계가 있다는 듯 이분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나는 식인 풍습 역시 정도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당신은 얼마만큼, 어떤 방법으로 식인을 하고 있는가. 그리고 당신이 취하고 있는 그 타인을 얼마나 의식하고 있는가. 우리는 수천 가지 방식으로 서로를 취하고 있으며, 누군가는 그 덕분에 즐거움을 얻고, 누군가는 범죄를 저지르고 악몽을 꾼다.

-> 우리는 타인을 어떻게 취하고 있는가. 



4. 미움받을 용기 - 기시미 이치로 외


하도 유명해서 봤는데 나에겐 별 자극 없었다.

다만 지금 내 상황을 과거의 결과로 받아들일 것인가, 아니면 내 상황 자체는 내가 선택한 것이라고 생각할 것인가. 의 관점을 알게 되었다.

나 자신을 받아들이고 살아가기. 

그리고 과거 때문에 현재가 이렇다는 변명보다는 현재를 바꾸고 싶다면 응당한 노력을 하기.



5. 여성 혐오가 어쨌다구? - 윤보라 외


따로 포스팅 예정

1) <김치녀와 벌거벗은 임금님들: 온라인 공간의 여성 혐오> - 윤보라 ▶ http://jisus.tistory.com/169



6. 감각의 제국 - 문동현.이재구.안지은


EBS 다큐멘터리가 책으로 제작되었다.

잘 기억이 안 나는 걸 보니 인상깊었던 건 별로 없는듯.

감각, 뇌, 관계 등에 대해 다뤘던 것 같다.



7. 대통령의 글쓰기 - 강원국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스피치라이터였던 작가의 글쓰기 강좌랄까.

글을 어떻게 써야할지에 대해 초점을 두고서 각 대통령들은 글을 어떻게 썼는지를 적고 있다.

읽기에도 재밌고 글쓰기에도 도움이 될만한 유용한 팁들이 많다.





으아-

이렇게 4월에 읽은 책들 정리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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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은 학기가 시작해서 꽤나 바빴다.

그 와중에 읽은 책들 정리


1. 이 모든 걸 처음부터 알았더라면 - 칼 필레머

2. 기적을 이룬 나라 기쁨을 잃은 나라 - 다니엘 튜더

3. 한국인은 미쳤다! - 에리크 쉬르데주

4. 저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 - 정희진

5. 감시국가 - 글렌 그린월드 외 3명



간단평


1. 이 모든 걸 처음부터 알았더라면 - 칼 필레머


원래 좋아하는 책!

다시 한 번 읽었다 :)

사랑에 대하여, 결혼에 대하여.

어떤 사람을 만나고 어떤 사랑을 할 것인지

조언을 주는 인생의 현자들.



2. 기적을 이룬 나라 기쁨을 잃은 나라 - 다니엘 튜더


따로 서평을 써서 링크만 ▼

http://jisus.tistory.com/185




3. 한국인은 미쳤다! - 에리크 쉬르데주


LG 임원을 지낸 프랑스인의 눈으로 본 한국 기업의 모습

한국 기업의 안 좋은 모습들이... 치부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얼마나 안좋은 관습들이 많이 있는 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나는 어떻게 해야할까.

여러 상황에서 가장 한국적인 방식을 택해야 할까.

아니면 한국적이지 않은 방식을 택해야 할까.

마음으로 원하는 방식과 이 상황을 편하게 헤쳐나갈 수 있는 방식이 다를 때

어떤 방식을 선택하며 살아가야 할까.


지금 나의 상황에 비추어 본다면,

나는 다행히 자유시간을 보장해 주는 랩에 들어왔지만

만약 다른 연구실과 같이 자유시간을 보장해주지 않고 저녁도 휴일도 없는 삶을 살게 된다면

그 때 나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그 상황에서 교수님께 무슨 말을 하며 나의 권리를 찾을 수 있을까



4. 저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 - 정희진


따로 서평을 써서 링크만 ▼

http://jisus.tistory.com/193




5. 감시국가 - 글렌 그린월드 외 3명


멍크 디베이트 토론을 정리한 책

국가 감시에 대한 찬반 토론.

우리나라도 얼마 전 테러방지법에 대한 의견으로 SNS 공간이 나름 시끌시끌했다.

이런 감시에 대한 문제는 국가 안보의 문제도 있지만

국가에 대한 신뢰도 한 몫 하는 것 같다.

국가를 어디까지 신뢰할 것이며, 사람을 어디까지 신뢰할 수 있을까.

또한 신뢰한다 하더라도 개인 정보가 유출되는 것을 어디까지 감수할 수 있을 것인가.

이러한 방대한 정보를 기반으로 정부는 정말 테러를 방지할 수 있을까.

아니면 그냥 방대한 정보, 그 정보의 홍수 안에서 길을 잃고 방황하게 될 것인가.

무의미한 시간들과 막대한 자본만 투자되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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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은 설날도 껴있고, 이사도 하고 해서... (변명 변명으로 인해서)

책을 많이는 읽지 못했다. 


1. 인생학교|시간 - 톰 체트필드

2. 행복한 페미니즘 - 벨 훅스

3.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 - 곤도 마리에

4. 비행공포 - 에리카 종

5. 화장품이 피부를 망친다 - 우츠기 류이치

6. 피부도 단식이 필요하다 - 히라노 교코


쉬운 책(정리, 피부 단식)을 빼고는 많이 읽지 못했다!


그래도 그런대로 정리 :)


1. 인생학교|시간 - 톰 체트필드

으음.. 시간이라기보단 부제인 <디지털 시대에 살아남는 법>에 더 가깝다고 해두자.

이제 내용도 가물가물하고 기억이 잘 안나긴 한데, 시간 관리법이라기보다는 저 부제에 훨씬 가까운 주제이다.

딱히 재밌게 읽지는 않았음.


2. 행복한 페미니즘 - 벨 훅스

페미니즘의 입문서라고 추천을 받을만큼 다양한 분야를 페미니즘만의 시각으로 접근하고 있다.

책도 두껍지 않고, 각 내용도 짧게 읽기가 좋은 반면 생각은 하게 하는 좋은 책!

생각지도 못했던 문제들에 대해 페미니즘의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주고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아이고오... 읽자마자 정리를 했어야 하는데에...

벌써 기억의 저편 속으로 희미하게 사라져 가는 이 책.. ㅜㅜ

그래도 우선 따로 포스팅을 준비 중이다!

-> 포스팅 완료! http://jisus.tistory.com/183


3.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 - 곤도 마리에

친구 집에서 하룻밤만에 후딱 본 책.

내가 읽은 정리 관련 책 중에서는 가장 추천할만한 책인 것 같다.

정리 책은 그냥 이 책 하나면 될 듯!

모든 물건을 정리하는 기준은 '설렘'

정리를 좀 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시는 분은 무조건 이 책 추천! :D


4. 비행공포 - 에리카 종

이야, I LOVE this book!! 

페미니즘 소설이라고 하는데... 이 소설은 진짜 한 문장 한 문장이 번뜩이고 재치있다.

공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하고, 이 세상에 대한 블랙 유머와 같은 느낌의 헛웃음이 나기도 하고.

정말 즐겁게 읽은 책!

이 책도 따로 포스팅 준비 중 :D

근데 정말 번역도 매끄럽게 잘 되어서 남녀노소 불문 추천하는 소설!

-> 포스팅 완료! http://jisus.tistory.com/191


5. 화장품이 피부를 망친다 - 우츠기 류이치

화장품이 피부를 망칩니다. 아시겠습니까?

그 화장품은 색조가 아니라 오히려 기초 화장품이 더 심합니다.


6. 피부도 단식이 필요하다 - 히라노 교코

네, 그래서 제가 화장품 단식을 해보았습니다.

3년이 되었네요. 뭐 어찌저찌 단식을 하고 있습니다.

피부는 좋아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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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은 QE 준비하면서

이런저런 책들을 읽었다.

QE준비-책읽기-QE준비-책읽기 이런 정도였달까?


어쨌든 그래서인지 1월에도 읽은 책이 은근 많다.

물론 QE 준비 초반에 읽은 책들이 대부분 ㅋㅋㅋ

마지막 1주일간은 거의 한 권도 못 읽었다.

역시 취미 생활도 시간이 있어야 할 수 있당께


1. 인생학교|세상 - 존 폴 플린토프

2. 선택이라는 이데올로기 - 레나타 살레츨

3. 인생학교|정신 - 필립파 페리

4. 언니들, 집을 나가다 - 언니 네트워크

5. 공부 중독 - 엄기호, 하지현

6-7. 아라사의 달콤한 일상 - 미네 나유카

8-12. 마스다 미리 베스트 컬렉션 - 마스다 미리

===

8.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9.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10. 아무래도 싫은 사람

11. 수짱의 연애

12. 주말엔 숲으로

===

13. 출판편집자가 말하는 편집자 - 정은숙 외

14.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 사사키 후미오

15. 나는 아이를 낳지 않기로 했다 - 애럴린 휴즈 엮음

16. 인생학교|돈 - 존 암스트롱

17. 여자 없는 남자들 - 무라카미 하루키


17권중 7권이 만화책.

(사실 만화책을 더 포함하려면 명탐정 코난 최근 2권도 포함시킬 수야 있지만...

이 만화책들은 왠지 책 같은 만화책이라서 포함! ㅎㅎ)


이제 각 책에 대한 간단평


1. 인생학교|세상 - 존 폴 플린토프

오드 교수의 '할 수 있는 만큼 기부하기 Giving what we can' 운동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포스팅할 예정

그래봤자 사이트 소개이지만.

할 수 있는 만큼 기부하기 운동에 대해 조금 더 알고 싶으신 분들은 

www.givingwhatwecan.com 을 참조하시길! :D



2. 선택이라는 이데올로기 - 레나타 살레츨

학교 추천 책이라서 읽었는데... 누구야.. 이런 책 읽고 추천하는 놈...

오기로 끝까지 다 읽었다. 어렵다. 철학책같은 느낌 (실제로... 기억이 안 나는데 철학자 누군가를 계속 거론했다.)

하지만 책의 도입 부분은 인상적


- 이탈로 칼비노의 소설 [팔로마 씨]에서.

그는 다양한 치즈 앞에서, 수많은 선택지 앞에서 ...(중략)... 압도된다.

= 이 장면을 묘사한 글이 내가 화장품을 고를 때의 상황과 비슷하게 느껴졌다. 

모든 것을 알고 싶고 완벽한 선택을 하고 싶다.

'그것이 과연 가능할까?'

가능하지 않다면 가장 만족스러운 선택을 내리기 위한 나의 행동은?

완벽이 가능하지 않다면 '내려놓음'으로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나?

오히려 선택하지 않는 기쁨을 누릴 수 있을까?


- 배리 슈워츠의 [선택의 심리학]에서

각종 자기규제 방법 제안: 제 때 선택, 만족, 되돌아보지 말기, 감사, 후회하지 말기, 적응하기, 기대 낮추기, 비교하지 말기, 제약을 즐기기.

"역설적으로 선택 관념은 사실 이미 이런 자기 규제에 대한 권고들과 밀접하게 관련을 맺고 있다. 우리의 삶과 몸을 '정리하는' 법에 관한 모든 조언은 우리가 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이고 통제력이 있어야 한다는 관념에 기초하고 있다."


- 프로이트는 만약 인생에서 작은 사안이라면 심사숙고 해야 하지만, 큰 사안 - 결혼이나 아이를 갖는 것 - 일 경우 그냥 밀어붙이는 게 좋다고 답했다. ...(중략)... 그럼에도 그 생각은 해방적일 수 있다. 사랑이나 가족과 관련해 내리는 선택이 좀처럼 합리적이지 않다는 것을 받아들인다면 말이다.


= 대리모 -- 어떠한 선택인가? 누군가를 고용하는 것 정도의 일? 



3. 인생학교|정신 - 필립파 페리

특별한 거 없었음. 딱히 누군가에게 추천할 생각은 안 드는 책.


4. 언니들, 집을 나가다 - 언니 네트워크

링크 참조: http://jisus.tistory.com/168


5. 공부 중독 - 엄기호, 하지현

링크 참조: http://jisus.tistory.com/170



6-7. 아라사의 달콤한 일상 - 미네 나유카

우연히 접하게 된 만화. 2보다 1이 재밌다. 성인 만화라서 그른가 ㅋㅋ

그냥 상황들이 재치있고 재미있다. 현실적인 성인 만화.


8-12. 마스다 미리 베스트 컬렉션 - 마스다 미리

===

8.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9.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10. 아무래도 싫은 사람

11. 수짱의 연애

12. 주말엔 숲으로

===

특유의 감성이 느껴지는 만화.

역시 만화가가 되고 싶다는 ㅋㅋ 꿈을 꾸게 해주네 ㅋㅋ

읽기는 아주 그냥 후루룩 읽히는데

내용은 참 따뜻하고 잔잔하고 공감가고 그렇다.



13. 출판편집자가 말하는 편집자 - 정은숙 외

출판 업계에 관심이 가서, 편집자가 되면 어떨까 해서 읽어본 책.

결론은.. 나는 안 하는 걸로.

나는 박봉에 야근 많은 직업 싫엉.

박봉은 괜찮지만 야근 많고 잔업 많고, 뭔가 그런 게 자랑이 안 되는 직업을 가졌으면 좋겠다.

나의 열정으로 이 모든 것을 커버할 수 있어! 나는 책을 좋아하고 책 만드는 게 너무 기쁘니까! 라는 것과는 별개로

휴식 시간은 온전히 보상받고 싶다.

그런 직업을 갖고 싶다.

그래서 출판편집자라는 직업은 나의 dream 직업 목록에서 삭제하기로. 



14.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 사사키 후미오

별다를 거 없는 simple life 책

새로 나왔길래 괜시리 한 번 읽어봤다.

어쨌든 가끔 이런 책을 읽는 건 내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

뭔가.. 다시 한 번 힘내자! 역시 심플 라이프! 살아내야지! 라는 화이팅을 불어넣어준달까?



15. 나는 아이를 낳지 않기로 했다 - 애럴린 휴즈 엮음

뭐지.. 이런 한심한 책은...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좀 기대했는데.

이 사람 저 사람의 글을 엮은 책이다.

근데 그 글 수준이... 딱히 기대를 할 수 없는 글 수준...

아이를 낳지 않기로?

아이를 낳을 수 없었던 여성의 이야기도 있고,

뭐 낳지 않기로한 여성의 이야기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quality가 떨어지는 느낌이라서 시큰둥하게 읽은 책.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은 것은 '제목'

그리고 서문 정도?



16. 인생학교|돈 - 존 암스트롱

딱히 내용이 기억 안 나는 거 보니 별다른 내용 없었던듯.



17. 여자 없는 남자들 - 무라카미 하루키

오랜만에 소설을 읽었다.

사실 무라카미 하루키 별로 안 좋아하는데...

그의 작품은 몇 권인가 읽었지만 너무 어려서 그랬는지 어쨌는지

별로 마음에 안 들었었다.

노르웨이의 숲 (상실의 시대), 해변의 카프카, 1Q84 - 별로

기억나는 좋았던 작품 하나는 <어둠의 저편>

이 책은 그래도 그의 책 중 괜찮은 느낌.

길지 않은 단편들을 엮어낸 책이다.

인상적이었던 단편은 <사랑하는 잠자>

카프카의 변신을 읽었어야지만 잘 이해가 될 것 같은 내용이다.

마침 카프카의 변신을 e-book으로 소장하고 있어서 내용 다시 한 번 확인.

그 소설에서는 잠자가 어떻게 끝났더라...

스포일 수도 있겠지만 잠자 그냥 죽었는데 ㅋㅋ 변신에서는 ㅋㅋ

하지만 그런 건 중요치 않은 걸로! ㅎㅎ

그래도 뭔가 이렇게 이어진 느낌의 소설을 읽으니까 괜히 재밌었다. 




아, 이렇게 1월도 지나갔구나.

그래도 여전히 책과 함께 했던 나날들이라서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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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은 페미니즘에 빠진 달 :D

이전에도 아주 조금씩 관심이 있었지만

열정적으로 공부하거나 

책을 읽지 못했었는데


(이전에 읽은 책들은

<여성혐오를 혐오한다 - 우에노 치즈코 저>와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 - 레베카 솔닛 저>

이 정도)


왠지 내가 이 책을 읽은 시기와 (알라딘 주문: 2015.06.11)

메갈리아가 태동하게 된 시기가

우연찮게 겹치면서

여성학에 점점 관심을 가지고

발을 들여놓게 되었다.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싶다는 마음까지 드는 요즘

아래 목록들이 2015년 12월에 내가 읽은 책 목록


  1. 라이프 트렌드 2016: 그들의 은밀한 취향 - 김용섭
  2. 인문학 습관 - 윤소정
  3. 태도에 관하여 - 임경선
  4. 어떤 날 그녀들이 - 임경선
  5. 페미니즘의 도전 - 정희진
  6. 이갈리아의 딸들 - 게르드 브란튼베르그
  7. 빨래하는 페미니즘 - 스테퍼니 스탈
  8. 한낮인데 어두운 방 - 에쿠니 가오리



임경선 작가는 꽤나 빠졌던 작가

앞으로 그녀의 나머지 책들도 읽을 생각이다


<태도에 관하여>는 에세이류의 글이라

재밌게 읽었다.

뒷부분의 인터뷰 형식의 글도

굉장히 재밌었다. (더 재밌었다...)


<어떤 날 그녀들이>는 단편 소설 엮음집인데

난 딱히... 재밌게 읽진 않았다.


<페미니즘의 도전>은 

도서관 추천 도서로 서가에 비치되어 있길래

빌려 읽었는데

아.. 이 책.. 좋다.. 너무 좋다..!

밑줄 좍좍 긋고 싶은데 내 책이 아니어서 그럴 수 없어서

결국 며칠 전에 주문함!

다시 읽고 밑줄도 치고

내 생각도 적어 놓고

다른 사람도 빌려 주고 그래야지!


<이갈리아의 딸들>

그렇게 쉽게 읽히는 소설은 아니었다.

여자와 남자가 뒤바뀐 세계, 이갈리아를 그리고 있다.

움(여성)이 권력을 잡은 세상,

맨움(남성)이 가모장제에서 고통을 겪는 세상.

참 희한한게...

그 반대의 이미지가 잘 그려지지 않아서

초반에 소설을 읽는 데에 꽤나 애를 먹었다.


분명히 맨움(남성)의 관점인데

자꾸 머릿속에는 여자로 상상이 되고...

이것을 뒤바꾸는 작업을 중반정도까지 계속 해야만 했다.


근데 참 웃긴게...

이제서야 아주 조금 움(여성)에게 감정 이입을 하니까

(그 전에는 계속 맨움(남성)에게 감정 이입이 되었다.

이 세상의 약자이니까... 성별로 인한 약자)

사회 운동을 시작하는 맨움들이 짜증났다 ㅋㅋㅋ


가상의 세계이지만

현실에서는 제2의 성이라 불리며 부수적인 존재로만 여겨지는 여성이

그 세계에서는 좀 떳떳하고 자유롭게 다닐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

그리고 남성들이 좀 더 오래 고생했으면 하는 바람에

...


소설로 역할을 뒤바꾸니까

아주 세세한 곳에서의 차별이 느껴졌다.

이 세상의 모든 가치관에 주입되어 있는 남성의 시각.

언어는 아주 기본적인 남성성이 녹아있는 매개체이고,

생물학적으로도 역사학적으로도... 모든 것을 보는 시선이 남성의 시각이다.

모든 것을 해석하는 것이 남성의 의지다.


여성이 주권을 잡은 세상이 되면

같은 것을 이렇게 다르게 해석할 수 있구나- 하는 통찰이 전해져 온다.


읽기는 쉽지 않지만

나의 세계를 한 번 깨뜨리기 위해 읽어봐야할 책인 것 같다.



<빨래하는 페미니즘>은 페미니즘에 관심을 가지며

하나하나 읽어나가기 시작한 책 중 한 권.

한 아이의 엄마이고, 남편이 있는 저자가

2년간 다시 대학교로 돌아가 페미니즘 고전 강의를 청강하며

수업에서 느낀 점, 페미니즘의 고전에서 느낀 점들을

자신의 생활과 더불어 써낸 책이다.


에세이이니만큼 책이나 수업에 대한 평가가 절대적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 책에서 언급된 페미니즘 고전들은

한 번쯤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D

천천히 시간을 두고 하나하나 읽어나가야지!

(마치 몇 십 권의 책 추천을 받은 것 같아 마음이 든든하다)


<한낮인데 어두운 방>은 기숙사 휴게실에 있던 책

한시간 반 정도면 읽을 수 있는 정도

(내 기준이긴 하지만... 나는 책을 엄청 빨리 읽는 정도는 아님)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이 그러하듯이

어렵지 않게 술술 넘어가고 읽히는 소설이다.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은 대학교 1,2학년 때 참 미친듯이 읽었는데.

한 10권쯤 읽고 나서 시들해졌더랬지-

오랜만에 그의 작품을 다시 만나니 조금은 재미있다.

향수 같은 느낌 :)


책 내용은 음...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고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우선 여기에서는 세상 밖으로 나가게 된 한 여성 주부의 이야기라고 해두자-

두근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뒷내용이 궁금한 마음으로,

또 흐뭇하기도 한 마음으로, 응원하기도 하는 마음으로 읽어 내렸다.


그냥 짧은 시간에 킬링 타임용으로 읽기 좋은 소설

(거의 모든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이 그러하듯이-)

잔잔한 소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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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 빠진 어마어마한 수납, 정리에 관한 책들을 지나

다시 평범한 독서 생활에 안착 :)


사실 이 때도 좀 과하게 독서에 빠져들긴 했다.


  1. 행복의 가격 - 태미 스트로벨
  2. 시간 창조자 - 로라 밴더캠
  3. 이창호의 부득탐승 - 이창호
  4. 버리는! 기술 - 다츠미 나기사
  5. 인생학교 | 섹스 - 알랭 드 보통
  6. 인생학교 | 일 - 로먼 크르즈나릭
  7. 피로사회 - 한병철
  8. 나 없이 화장품 사러 가지 마라 - 폴라 비가운
  9. 나라는 여자 - 임경선
  10. 개인주의자 선언 - 문유석


역시... 한 달에 읽은 책의 양 치곤 과하게 많다.


<피로사회> 같은 경우 읽는 게 너무너무 힘들었다.

제대로 이해도 못하고... 꾸역꾸역 읽은 책.

독서 근육이 아직 자고 있어서 그런가...


역시 쉽게 읽히는 책은 에세이.

<나라는 여자>나 <개인주의자 선언>은 호흡이 짧아서 재밌게 읽기 좋았다.

<인생학교>도 마찬가지.


<이창호의 부득탐승>은 그의 스승 조훈현의 책 <조훈현, 고수의 생각법>을 읽고 나서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다.

음... 전반적으로 바둑 대결에 치우쳐져 있어서 그리 재밌진 않았다.

그리고 책 전반적으로 겸손(?)이 과하단 느낌도 든다.

아직 본인이 젊고 자신의 위에 있는 프로 바둑 기사가 많아서 그런가.. ㅋㅋ


<행복의 가격>은 심플 라이프의 최강자. 모든 것을 버리고 3평의 moving house에서 사는 부부의 이야기.


흠... 앞으로 독서 목록을 작성하며 간단히 느낀 점을 쓸까나...

화장품 공병샷처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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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은 Simple life에 푹 빠져서 

관련 책들을 아주 많이 읽었다.


Simple life에 관련된 책들이

보통 쉽게 슥슥 읽혀서 목록은 길디 길다.


수납, 정리에 관한 책들은 

사실 그냥 훑기만한 정도의 책도 있다. 


그래도 우선 목록 정리 :)



  1. 프랑스 육아의 비밀 - 안느 바커스
  2. 이기적 섹스 - 은하선
  3. 심플하게 산다 - 도미니크 로로
  4. 도미니크 로로의 심플한 정리법 - 도미니크 로로
  5. 사지 않는 습관 - 가네코 유키코
  6. 홍미애의 집 그리고 살림 - 홍미애
  7. 작은 생활 - 이시구로 토모코
  8. 성공하는 사람들의 준비된 하루 - 로라 밴더캠
  9. 똑똑한 수납 - 조윤경
  10. 좁은 집 넓게 쓰는 정리의 기술 - 카와카미 유키
  11. 버리면서 채우는 정리의 기적 - 곤도 마리에
  12. 물건 버리기 연습 - 메리 램버트



여기서 수납, 정리 등의 카테고리가 아닌 책은

프랑스 육아의 비밀, 이기적 섹스, 성공하는 사람들의 준비된 하루 뿐인듯.


이 때는 한 가지에 꽂혀서 독서 목록이 굉장히 한 쪽으로 치우쳐져 있는데

앞으로는 좀 균형잡힌 독서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균형잡힌- 이란 것도 사실 애매하긴 하다. 각자 생각하는 독서 균형이 다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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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January

1. Quiet 콰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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