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한 염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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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펄 3/4 + 애쉬 1/4 섞어서 한 염색
그 이후로 한 달 반? 두 달? 가량 지났다.
아직 뚜껑이 덜 생긴 상태
검은 머리 뚜껑이...
색은 이냥저냥 맘에 드는데
검은색 머리가 계속 자라나서...
뿌리 탈색이 시급한 지경에 이르렀다.
귀찮아서 미루고 미루다가
사실 좀 진한 색으로 염색하고 퉁치려고 했는데
그러기엔 대용량으로 사놓은 탈색약이 아깝기도 해서.
셀프 탈색 진행!
셀프 뿌리 탈색!!
근데 뿌리만 하는 거 어려우니까
그냥 전체 머리에 탈색 진행!!
그래서 아래가 그 결과물이다.
(디카가 없어서 과정샷도 못 찍구 ㅜㅜ 결과물 사진도 폰카 ㅜㅜ)
머리색이 전체적으로 밝아졌다.
밝은 머리색
위를 보면 확실히 검은 머리는 사라졌다.
그래도 약간의 경계는 있음.
밝은 갈색 - 밝은 노랑 이런 정도의 경계
그래도 이번엔 탈색약을 아주 넉넉하게 발라서
어설프게 얼룩지거나 하는 일은 없었다.
어쩔 수 없이 검은 머리 부분이 색이 덜 빠지긴 했지만,
내가 handle할 수 없는 부분이었으니까, 뭐.
탈색약은 넉넉하게! :D
그리고 탈색 후 2주쯤 지난 후에
염색 감행!
이번에는 로즈색으로 선택했다!
이제 탈색 그만하려고 명도는 8정도로 선택.
1통으로는 약간 부족할 것 같아서
1/4을 채우기 위한 색은 플래티넘으로 선택.
웰라 콜레스톤 염색약
로즈 8/5 1통
플래티넘 88/81 1/4통
쉐낏쉐낏
좀 많았다.
그래서 아주 덕지덕지 발라두고.
이렇게 헤어캡도 뒤집어 씀.
그리고 30분 기다리기.
근데.. 내가 바보같이.. 염색 더 잘 되라고
드라이어로 더운 바람을 쐬게 했다.
모공이 열렸나 ㅜㅜ
두피 따가워서 힘들었음 ㅜㅜ
진짜 바보 같이 드라이어로 뜨거운 바람으로 열 주진 마시길 ㅜㅜ
두피만 겁나 아팠다.
사실 생각해보면 이미 탈색모라서
웬만하면 염색 잘 될텐데;;
뭘 그렇게까지 했을까.
로.. 로즈가.. 아니고..
보랏..?!
엄청 보라보라했다. 진짜 보라보라함.
3일 후.
와인색으로 빠진다.
생각보다 빨리 빠지진 않네.
정수리샷.
사진은 조금 밝게 나온듯.
.... 사실 색 별로 맘에 안 들옹...
한 일주일 색 빠지는 거 더 기다려 봐야겠음 ㅎㅎ
보라색은 별로 맘에 안 드는데
약간 로즈 느낌으로 색이 빠지는 것 같아서 기대하며 기다리고 있다.
내가 원하는 색은
어차피 갈색쪽으로 빠질테니
조금 로즈 브라운? 느낌이 났으면 :D
1-2주 쯤 후에 사진 보강해야징 :)
▼▼▼사진보강▼▼▼
머리 색 빠지는 과정
거의 다 빠짐
빠짐빠짐
보라-와인-로즈 느낌으로 빠진다
중간 쯤에는 핑크 그레이로 염색했냐고도 물어봤으니
어떤 느낌으로 빠지는 지 대충 짐작할 수 있을 거라 생각.
지금도 거의 베이지 빛이긴 한데
되게 미묘하게 분홍끼가 남아있다.
명도를 8짜리 하지 말고 6짜리 할 걸.
조금 아쉬운 부분.
그리고 이번에는 정말 머릿결이... 거의 개털됨... ㅜㅜ
그렇게 내가 헤어에센스를 짜넣고 염색을 해도
이게 한계가 있구나 ㅜㅜ
트리트먼트를 나름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도 부족한 것 같다.
두피도 아픈 것 같구.
유기농 헤어제품 쓰면서 최대한 머릿결 아끼고 있는 중 ;ㅅ;
오렌지 베이지 염색약도 사놨는데.. 언제할 수 있으려나... (명도 6으로 사놓을걸. 또! 8로 사놨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