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나컵 S 사용 후기

벌써 사용한지는 5개월 가량 된 것 같다.


첫 구매 및 첫 사용 후기는

http://jisus.tistory.com/246

여기에, 좀 많이 두서 없이 썼다.


우선 나는 직구로 S/L 세트를 샀다.



나는 내가 생리양이 많지 않다고 생각했고,

또 몸이 작은 편이어서 S로 우선 도전을 했다.

(몸과 질 사이즈는 관계가 없을 수도 있겠지만-)


맨 처음에는 30분 넘게? 한 시간? 가량 붙잡고 씨름했던 것 같은데

이제는 한 번에 되긴 한다.

다만 매번 샤워하면서 아침 저녁으로 넣고 빼기 때문에

변기에 앉아서는 못함.


외부 화장실에서는 딱 한 번 넣는 걸 해봤다.

넣는 건 사실 별 무리 없는데 빼는 건 무서워서 못해봄.


외부 화장실에서도 할 수 있도록 집에서 변기에 앉아서도 시도해보았으나...

이미 나는 일어서서 샤워할 때 빼는 게 익숙해졌나봐.

약간 물기 있고 그런 상태... ;ㅅ ;






- 넣을 때 -


폴드는 펀치다운으로 하고 있다.

맨 처음에 펀치다운으로 했을 때 안에서 펴지지 않아서 C폴드로 우선 했었는데.

요즘엔 펀치다운으로 입구를 아주 좁게 만들어서 넣은 다음

넣을 수록 펀치 다운을 약간 세모에서 네모로 편다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으로 앞으로 더 들어가야 할 꼬리 부분을 작게 만든다.


사실 그냥 막 욱여넣으면 어떻게든 자리 잡더라...



- 뺄 때 -


뺄 때는 우선 힘을 뽝 주면 꼬리가 살짝 나온다.

그럼 한 손으로 꼬리를 잡고 다른 손은 질 안으로 집어넣어서

컵 윗부분을 꾸욱 눌러준다. 진공 풀리도록.


맨 처음에 진공 안 풀고 뺄 때 진짜 밑 빠지는줄...

진공 풀면 컵이 확 쪼그라드니 진공 제대로 풀었는지는 알 수 있다.

레나컵이 단단해서 그런지 완전히 진공 안 풀면 안 풀린다....

말이 좀 이상한데...

살짝 눌러서 진공 풀었다고 생각해도

이 컵이 완전히 접힐 때까지 진공을 풀지 않으면

뭔가 다시 진공 상태로 돌아가는 것 같음.

그러니 완전히 꾸욱 눌러서 진공을 풀어주길!


생리혈이 꽉 차있을 때는 진공 풀면서 혈이 넘친다.

그래서 나는 언제나 샤워시간에 이 작업을 하지...

사실 변기에 앉아서는, 또 외부 화장실에서 어떻게 하는 지는 지금도 모름.



- 소독 및 보관 - 


기숙사에 살 때는 끓는 물로 소독이 어려워서 그냥 비누로 씻었다.

지금은 집을 얻었긴 한데 한 번 끓이고 그냥 비누로 씻고 있다.

끓이는 거 귀찮기도 하고, 조금 무섭기도 하고.

그리고 비누로도 살균 충분히 가능하겠지 싶다.

어차피 넣기 전에 물로 한 번 더 헹구기도 하니까.


보관은 딱히 할 곳이 없어서 그냥 저 생리컵 박스 안에 넣어두고 보관한다.




- 장단점 및 기타 등등 -


* 첫 날은 양이 가장 많아서 S로 8시간을 못 버틴다.

그래서 L 사이즈를 시도해보았는데... 이미 S에 익숙해진 건지 너무 크게 느껴지더라

못 넣고 실패.


* 확실히 편하다.

음... 탐폰을 쓰고 있었던 사람으로 비슷하게 편한 것 같긴한데-

익숙해지니 생리컵이 더 편한 것 같다.

꽤 오래 가기도 하고, 소변이나 대변 볼 때도 신경을 별로 안 써도 된다 (뷰끄)

탐폰은 대롱대롱 달린 줄을 좀 신경 썼어야 하는데 그런 점 이 없어서 편하다.

그리고 중요한 건, 내가 사용하던 탐폰 브랜드인 플레이텍스가 한국에서 철수했다는 거... ㅜㅜ


* 어쨌든 자신의 생리양을 예측하고, 몇 시간이나 버틸 지 예측하는 게 좋은 것 같다.

특히 오랜 시간 밖에 있어야 되는데 지금 딱 생리혈이 가장 많이 나올 때다! 하면

생리대와 함께 병용하는 걸 추천 :)


* 에.. 그밖에 뭐가 또 있지...

어쨌든 매달 나가는 돈 없어서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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