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후

벼르고 벼러왔던

꼬모레비 포스팅!!!


아마 내 인생에서 가장 비싼 헤어 제품을 쓰는 게 아닐까...

가 아니고, 내 인생에서 가장 비싼 헤어 제품 맞다!


이상하게 미용실 가는 돈은 아까운데...

화장품 사는 건 좋아해...


그런 의미에서 미용실에서의 꼬모레비 시술은

얼마인지도 모르고 왠지 엄청날 것 같은 가격 때문에 얼마인지 알고 싶지도 않다.

난 그냥 좋다고 해서 구입함.

제품 자체도 비싸기 때문에 시술은 겁나게 비쌀 거라고 예상만 함.


나의 꼬모레비 삼총사


MUCOTA / 꼬모레비 글로싱 샴푸 천연 단백질 공급 샴푸 300ml 
MUCOTA / 꼬모레비 트리트먼트 모이스처 극손상 모발 케어 200g 
MUCOTA / 꼬모레비 인텐시브 케어 세럼 모발 단백질 공급 50ml 

참 편리하게도 세 제품 가격이 동일하다 :)
77,000원...

국내에서 정상가에 샀으면 저 세 제품만으로도 20만원이 넘어간다.... 후우...
면세점에서 할인할 때 사서 저렴한 가격에 사용해 볼 수 있단 거에 만족
사람이 비싼 것도 한 번 써보고 그래야 얼마나 좋은 지 알지 ㅎㅎ (합리화.. 합리화..)




샴푸->트리트먼트->세럼 순으로 리뷰 포스팅 :)

초록, 파랑, 주황이다.

딱히 같은 라인으로 나온 게 없어서 

뭔가 깔맞춤 같은 깔맞춤은 안 되네.

브랜드 깔맞춤... ㅎㅎ



1. MUCOTA / 꼬모레비 글로싱 샴푸 천연 단백질 공급 샴푸 300ml 


  


길쭉한 샴푸!



똑 여는 캡!




제형이 엄청 묽다!

흐를 정도


향은... 뭔가.. 이 향이 뭐지...

익숙한데 뭔지 모르겠는 향이다... ㅜㅜ

뭔가 부드럽고 은은하게 달달한 향. 

전반적으로 은은한 향이다.


거품은 적당히 나는 편.

많이 나는 편은 아니지만 머리를 미리 잘 적시고 마사지 해가며 샴푸를 하면 적당하다.

나는 기왕 산 거 제품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팍팍 쓰는 편.

거품 잘 안 나면 한 번 더 짜서 샴푸하곤 한다.


얼마 전부터는 샴푸하고 바로 헹궈내지 않는다.

블로그 글들 또 찾아보니 미용실에서 관리 받을 때 샴푸하고서도 마사지 했다는 것 같아서

혼자서 샴푸하며 열심히 두피 마사지 함



2. MUCOTA / 꼬모레비 트리트먼트 모이스처 극손상 모발 케어 200g 


  


트리트먼트!

뭔가 왠지 모를 기대주! 트리트먼트!



버진씰 처리가 되어 있다.


흠. 버진씰이라는 명칭은 맘에 안 든다..

앞으로 내 블로그에서만이라도 다른 명칭으로 바꿔 불러야지...

은박 보호막이라든지, 개봉 방지 스티커라든지...

흠...

은박씰 정도로 해도 되겠지? 은박씰!




이 향은...

뭔가 부드러운 남자 화장품 향...

... 샴푸와 같이 은은하다.

강하지 않은 향.

크게 호불호가 갈릴 향은 아니다.

적당적당한 향.


트리트먼트는 그 품질을 최대로 느끼기 위해

듬뿍듬뿍 머리에 바르고 헤어캡을 쓰고 한 시간 정도 트리트먼트를 한다.

이 정도는 해야 그 값을 하지 않겠어? ㅎㅎ


헤어팩을 이렇게 하고 나서 머리를 헹구면

이상하게 그 많이 발랐던 트리트먼트들이 어디 갔나 싶다.

이전에 다른 헤어팩은 머리를 헹굴 때 뭔가 많이 씻겨나가는 느낌이 있었는데

(제품이 머리 위에 있다가 사악 씻겨나가는 느낌)

이 제품은 머리에 흡수가 잘 되나?

머리가 코팅되었다는 느낌은 별로 안 들고 씻겨 나가는 느낌도 적다.


그래도 느낌상 왠지 머릿결이 좋아진 느낌...

느낌적인 느낌...





의미 없는 제형샷



3. MUCOTA / 꼬모레비 인텐시브 케어 세럼 모발 단백질 공급 50ml 



마지막을 장식해줄 세럼

꼬모레비 세럼


종류가 두 개가 있었는데

이게 더 적은 양에 같은 가격이어서 이걸 샀다.

왠지 더 좋을 것 같아서 ㅋㅋㅋ



작군!

파우치에 넣어다니기 편한 사이즈다!




뚜껑을 열면 이렇게 평범한 토출구

역시 일본 제품답게 용기는 잘 만들었다.

저 뚜껑이 꽤나 꽉 닫힘.

그래서 더더욱 휴대용으로도 적합!



세럼은 묽다

뭔가 기름진 것 같으면서도 기름이 아닌 것 같으면서도

애매모호함... 기름인가 아닌가?


향은... 알싸하다.



  


A4 용지에 도포 직후 -> 20분 후


도포 직후를 보면 수분으로 금세 A4 용지가 젖는 것 같았는데

20분 후의 종이를 보니 기름막이 옆으로 펼쳐져 있다.


음... 기름도 좀 있나보네...



어쨌든 기름이고 물이고가 중요한 건 아니고

세럼은 역시 좋다.


한 번만 펌핑해도 좋다고 하던데

한 번만 펌핑해도 좋다.

양손에 부비부빗한다음 머리에 슥슥 발라줌


정말 중요한 자리이고, 머리를 진정시키고 싶다! 하면

한 네 번쯤 펌핑해서 발라주면 완전 보들보들한 머릿결 탄생!


내 머릿결이 안습이라고 교회 사모님이 꿀헤어팩 하라며 꿀을 주셨던 때가 한 달 전인데

얼마 전 결혼식 갈 때 빛나는 머릿결을 위해서 4번 펌핑해서 머리 전체에 바르고 갔더니

친구가 머릿결 좋다고 했당 :D

확실히 세럼이 효과는 있는듯!




총평 및 재구매 의사


전반적으로 다 나쁘지 않았다!

사실 얼마나 좋은 지도 모르겠지만!

드라마틱하게 좋아지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비싼만큼 바라는 게 많아서인지

괜찮은 듯 안 괜찮은듯 하다.


우선 정가에는 절대로 못 살 제품들.

아니 7만원이 넘어가면 나는 절대로 사지 않게써.

하지만 또 행사가로 나오게 되면 트리트먼트와 세럼 정도는 재구매 할 수도.

사실 샴푸는 애초에 기대도 별로 안 했고, 

뭔가 좋은 것 같긴 한데 나는 샴푸에 원래 기대하지 않아서...


한 한 달여간 린스나 트리트먼트 하지 않고 샴푸만 해보면

이 샴푸가 얼마나 좋은지 확실히 알 수 있겠지만

그런 모험은 하고 싶지 않으니...



머릿결이 확실히 좋아지긴 했다.

꼬모레비와 존 마스터스 오가닉의 합작품.


이번 몇 달 간은 내 머리에 엄청난 돈을 투자하는 시기다

어쩌다보니 비싼 제품들만 머리에 쏟아붓고 있네

비싼 게 좋긴 하다.........

아... 심플하게 살겠다고 해놓고선...

결국 면세점의 유혹을 이기지 못했다.


아니, 거의 이길 뻔 했는데!

마지막날에.. 20만원 어치 화장품을 사버림 ㅜㅜ 

큭.. 그래도 곧 내 생일이니 스스로 생일 선물 했다고 생각해야징!





뭔가 많이 듬뿍듬뿍 담아주셨는데

면세점 특유의 과대포장을 벗기고 나면

화장품 자체는 얼마 되지 않는다.


언젠가 각 제품들을 포스팅할 수 있기를 바라며-



<제품 목록>

 

* 친구 선물

CLINIQUE / 크리니크 포 맨 모이스춰라이징 로션 

국내 정상가: 47,000원 

면세가: $30 (34,371원)

구매금액: 20,373원 (적립금 30% 할인 + 모바일 3,000원 할인)


KIEHL S / ULTRA LIGHT DAILY UV DEFENSE 60ml

국내 정상가: 49,000원

면세가: $36 (42,026원)

구매금액: 25,578원 (적립금 30% 할인 + 모바일 3,000원 할인)

선크림 리뷰 포스팅: http://jisus.tistory.com/148


JOHN MASTERS ORGANICS / 라벤더, 로즈 제라늄 & 이랑이랑 비누 (Lavender, Rose Geranium & Ylang Ylang Soap) 128G

국내 정상가: 19,000원

면세가: $14 (16,195원)

구매금액: 11,013원


* 친구 선물
NUXE / 윌 프로디쥬스 멀티 드라이 오일 50ml 

국내 정상가: 32,000원

면세가: $17 (19,829원) - 눅스 행사 중이었음. 

구매금액: 13,484원

오일 리뷰 포스팅: http://jisus.tistory.com/147


프레시 Hesperides Grapefruit Oval Soap

국내 정상가: 22,000원

면세가: $15.2

구매금액: $7.7 (9,067원) (적립금 30% 할인 + 모바일 3,000원 할인)

비누 리뷰 포스팅: http://jisus.tistory.com/195


============= 여기서부터... 출국 2일 전 지름 시작 ㅜㅜ ==============

* 선물
NUXE / REVE DE MIEL STICK LEVRES SET 레브드미엘 스틱레브르 세트

국내 정상가: 10,000원 (개당)

면세가: $20 (23,520원)

구매금액: -


NUXE / 레브드미엘 립밤 15g 

국내 정상가: 17,000원

면세가: $10 (11,760원)

구매금액: -


=> 위의 두 NUXE 제품 합쳐서 구매금액: 23,991원

립밤 리뷰 포스팅: http://jisus.tistory.com/146



AESOP / Mandarin Facial Hydrating Cream(만다린 페이셜 하이드레이팅 크림) 60ml

국내 정상가: 65,000원

면세가: $47 (55,375원)

구매금액: -


AESOP / Parsley Seed Anti-Oxidant Facial Toner(파슬리 씨드 안티 옥시던트 페이셜 토너) 200ml (모든 피부용)

국내 정상가: 77,000원

면세가: $57 (67,157원)

구매금액: -


AESOP / Parsley Seed Anti-Oxidant Serum(파슬리 씨드 안티 옥시던트 세럼) 100ml 

국내 정상가: 79,000원

면세가: $58 (68,336원)

구매금액: -


=> 위의 세 제품 합쳐서 구매금액: 129,790원
(세럼만 사려다, 크림도 사야지, 그러다 스킨까지 깔맞춤...
그나마 국내 정상가보다 싸게 산 거에 위안을...)


원래 여기까지만 사려고 했는데...
무코타가 50% 할인하길래...
한 번도 써본 적은 없지만 그렇게 좋다길래...
마지막으로 지름. 큭.

MUCOTA / 꼬모레비 트리트먼트 모이스처 극손상 모발 케어 200g 

국내 정상가: 77,000원

면세가: $29 (34,148원)

구매금액: 23,221원


MUCOTA / 꼬모레비 글로싱 샴푸 천연 단백질 공급 샴푸 300ml 

국내 정상가: 77,000원

면세가: $29 (34,148원)

구매금액: 23,221원


MUCOTA / 꼬모레비 인텐시브 케어 세럼 모발 단백질 공급 50ml 

국내 정상가: 77,000원

면세가: $29 (34,148원)

구매금액: 23,221원


꼬모레비 3가지 제품 리뷰 포스팅: http://jisus.tistory.com/160


그래그래... 무코타는 비싼데 마침! 50%나 할인하니까...
잘...한거야.. 하핫!
그리고 곧 내 생일이니까! 하핫!


그리고 마침... 린스도 필요하던 찰나
존 마스터스 오가닉도 40% 할인하니까,
무코타 트리트먼트는 특별한 날에,
이 존 마스터스 오가닉 린스는 평상시에 쓰는 용도로
그렇게 사야지, 에헷

JOHN MASTERS ORGANICS / 로즈마리&페퍼민트 컨디셔너 Rosemary&Peppermint Detangler 236ML

국내 정상가: 35,000원

면세가: $16 (18,840원)

구매금액: 12,811원

컨디셔너 리뷰 포스팅: http://jisus.tistory.com/161

참... 많이도 샀다...
심플 라이프는 당분간 안녕-

심플 라이프와 욕심은 함께하지 못하나보당 ㅜㅜ
그래도 비누를 저렇게 그득그득 산 건...
폼클렌저와 바디워시를 하나로 합치겠다는 욕망...
그래서 심플 라이프를 살겠다는 욕망...
근데 욕망이 지나침...

그래도 국내 정상가를 생각하면 이득이라고 생각해야징!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 인 것처럼,
"알차게 쓰면 0원~" 이라는 마음가짐으로 ㅋㅋㅋ


드디어 나왔군

(아마) 최종보스

속살에센스라는 애칭으로 더 유명한 (또는 파란 에센스)


크리니크 턴어라운드 리바이탈라이징 세럼

Clinique turnaround revitalizing serum


애초에 내가 턴어라운드 세트를 지르게 된 계기

크리니크 소주 스킨 + 노란 로션을 쓰며

어쩌다 받은 샘플

턴어라운드 페이셜 마스크 + 속살 에센스


그리고 이 아이는 나를

지름의 세계로 이끌었지...


이 에센스를 쓰고 난 후는

믿을 수 없을만큼 보드라워지고

'속살에센스'라는 애칭이 과하지 않음을

마치 내 겉살은 벗겨지고 속살이 정말 이런듯

부드러운 피부를 만지며 확인했지




세번째 자리에 있는 속살 에센스

파란파란 세트가 참 아름답구나





턴어라운드 인스턴트 페이셜 + 리바이탈라이징 로션을 사용한 후의 손등이라

손이 반짝반짝거린다.


어쨌든 제형은 옆 모습에서도 볼 수 있다시피

뭐랄까.. 실리콘 같달까..

절대 무너지지 않는 제형이다.

저렇게나 얇게 뿔처럼 솟아있다니.


펴바르면 아주 얇은 막을 형성하는 것처럼

그렇게 실크처럼 발린다.




점성 테스트


내가 이걸 왜 하고 있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조금이나마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하고자.


뿔을 보면 아주 잘 솟아 있는 게 보인다.

무너지지 않음.

제형이 아주 그냥 단단하군.




위의 두 사진은 제품 도포 직후.

위와 옆에서 찍은 사진.

제일 아래 사진은 도포 후 30분이 지났을 때. 

이 때 보고 음... 유분기는 없군... 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자고 일어난 후.

도포 후 11시간이 지난 모습.

뭐... 뭐랄까...

어제 30분이 지났을 때 이런 모습이 아니었자나..?

꽤나 넓게 유분이 퍼져있는 모습이다.

희한하군. 


하지만 얼굴에 발랐을 때

별다른 유분기는 느껴지지 않는다. 



총평 및 재구매 의사


애초에 샘플을 써보고 반해서 산 본 제품.

근데... 매일매일 안 써서 그런가...

특별한 점을 못 느끼겠다.

(아마 매일 안 쓰는 이유가 큰 것 같다.)


그렇다고 기초를 완전 턴어라운드 세트로 바꾸기엔

내 지갑 사정이 허락치 않고.

또 지금처럼 건조한 계절에 이 아이만 단독으로 쓰기에는

역시나 좀 건조하다. 

(크림도 유분이 많지 않다.)


아마 이번을 마지막으로 재구매는 하지 않을 것 같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