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후
벼르고 벼러왔던
꼬모레비 포스팅!!!
아마 내 인생에서 가장 비싼 헤어 제품을 쓰는 게 아닐까...
가 아니고, 내 인생에서 가장 비싼 헤어 제품 맞다!
이상하게 미용실 가는 돈은 아까운데...
화장품 사는 건 좋아해...
그런 의미에서 미용실에서의 꼬모레비 시술은
얼마인지도 모르고 왠지 엄청날 것 같은 가격 때문에 얼마인지 알고 싶지도 않다.
난 그냥 좋다고 해서 구입함.
제품 자체도 비싸기 때문에 시술은 겁나게 비쌀 거라고 예상만 함.
나의 꼬모레비 삼총사
샴푸->트리트먼트->세럼 순으로 리뷰 포스팅 :)
초록, 파랑, 주황이다.
딱히 같은 라인으로 나온 게 없어서
뭔가 깔맞춤 같은 깔맞춤은 안 되네.
브랜드 깔맞춤... ㅎㅎ
1. MUCOTA / 꼬모레비 글로싱 샴푸 천연 단백질 공급 샴푸 300ml
길쭉한 샴푸!
똑 여는 캡!
제형이 엄청 묽다!
흐를 정도
향은... 뭔가.. 이 향이 뭐지...
익숙한데 뭔지 모르겠는 향이다... ㅜㅜ
뭔가 부드럽고 은은하게 달달한 향.
전반적으로 은은한 향이다.
거품은 적당히 나는 편.
많이 나는 편은 아니지만 머리를 미리 잘 적시고 마사지 해가며 샴푸를 하면 적당하다.
나는 기왕 산 거 제품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팍팍 쓰는 편.
거품 잘 안 나면 한 번 더 짜서 샴푸하곤 한다.
얼마 전부터는 샴푸하고 바로 헹궈내지 않는다.
블로그 글들 또 찾아보니 미용실에서 관리 받을 때 샴푸하고서도 마사지 했다는 것 같아서
혼자서 샴푸하며 열심히 두피 마사지 함
2. MUCOTA / 꼬모레비 트리트먼트 모이스처 극손상 모발 케어 200g
트리트먼트!
뭔가 왠지 모를 기대주! 트리트먼트!
버진씰 처리가 되어 있다.
흠. 버진씰이라는 명칭은 맘에 안 든다..
앞으로 내 블로그에서만이라도 다른 명칭으로 바꿔 불러야지...
은박 보호막이라든지, 개봉 방지 스티커라든지...
흠...
은박씰 정도로 해도 되겠지? 은박씰!
이 향은...
뭔가 부드러운 남자 화장품 향...
... 샴푸와 같이 은은하다.
강하지 않은 향.
크게 호불호가 갈릴 향은 아니다.
적당적당한 향.
트리트먼트는 그 품질을 최대로 느끼기 위해
듬뿍듬뿍 머리에 바르고 헤어캡을 쓰고 한 시간 정도 트리트먼트를 한다.
이 정도는 해야 그 값을 하지 않겠어? ㅎㅎ
헤어팩을 이렇게 하고 나서 머리를 헹구면
이상하게 그 많이 발랐던 트리트먼트들이 어디 갔나 싶다.
이전에 다른 헤어팩은 머리를 헹굴 때 뭔가 많이 씻겨나가는 느낌이 있었는데
(제품이 머리 위에 있다가 사악 씻겨나가는 느낌)
이 제품은 머리에 흡수가 잘 되나?
머리가 코팅되었다는 느낌은 별로 안 들고 씻겨 나가는 느낌도 적다.
그래도 느낌상 왠지 머릿결이 좋아진 느낌...
느낌적인 느낌...
의미 없는 제형샷
3. MUCOTA / 꼬모레비 인텐시브 케어 세럼 모발 단백질 공급 50ml
마지막을 장식해줄 세럼
꼬모레비 세럼
종류가 두 개가 있었는데
이게 더 적은 양에 같은 가격이어서 이걸 샀다.
왠지 더 좋을 것 같아서 ㅋㅋㅋ
작군!
파우치에 넣어다니기 편한 사이즈다!
뚜껑을 열면 이렇게 평범한 토출구
역시 일본 제품답게 용기는 잘 만들었다.
저 뚜껑이 꽤나 꽉 닫힘.
그래서 더더욱 휴대용으로도 적합!
세럼은 묽다
뭔가 기름진 것 같으면서도 기름이 아닌 것 같으면서도
애매모호함... 기름인가 아닌가?
향은... 알싸하다.
A4 용지에 도포 직후 -> 20분 후
도포 직후를 보면 수분으로 금세 A4 용지가 젖는 것 같았는데
20분 후의 종이를 보니 기름막이 옆으로 펼쳐져 있다.
음... 기름도 좀 있나보네...
어쨌든 기름이고 물이고가 중요한 건 아니고
세럼은 역시 좋다.
한 번만 펌핑해도 좋다고 하던데
한 번만 펌핑해도 좋다.
양손에 부비부빗한다음 머리에 슥슥 발라줌
정말 중요한 자리이고, 머리를 진정시키고 싶다! 하면
한 네 번쯤 펌핑해서 발라주면 완전 보들보들한 머릿결 탄생!
내 머릿결이 안습이라고 교회 사모님이 꿀헤어팩 하라며 꿀을 주셨던 때가 한 달 전인데
얼마 전 결혼식 갈 때 빛나는 머릿결을 위해서 4번 펌핑해서 머리 전체에 바르고 갔더니
친구가 머릿결 좋다고 했당 :D
확실히 세럼이 효과는 있는듯!
총평 및 재구매 의사
전반적으로 다 나쁘지 않았다!
사실 얼마나 좋은 지도 모르겠지만!
드라마틱하게 좋아지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비싼만큼 바라는 게 많아서인지
괜찮은 듯 안 괜찮은듯 하다.
우선 정가에는 절대로 못 살 제품들.
아니 7만원이 넘어가면 나는 절대로 사지 않게써.
하지만 또 행사가로 나오게 되면 트리트먼트와 세럼 정도는 재구매 할 수도.
사실 샴푸는 애초에 기대도 별로 안 했고,
뭔가 좋은 것 같긴 한데 나는 샴푸에 원래 기대하지 않아서...
한 한 달여간 린스나 트리트먼트 하지 않고 샴푸만 해보면
이 샴푸가 얼마나 좋은지 확실히 알 수 있겠지만
그런 모험은 하고 싶지 않으니...
머릿결이 확실히 좋아지긴 했다.
꼬모레비와 존 마스터스 오가닉의 합작품.
이번 몇 달 간은 내 머리에 엄청난 돈을 투자하는 시기다
어쩌다보니 비싼 제품들만 머리에 쏟아붓고 있네
비싼 게 좋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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