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RU 2015의 뱅킷

사막에서 진행되었다.






열기구와 석양

대형 선인장


그리고... 너무나도 추웠던 날...

바깥에 테이블은 왜 둔 거야...






미국의 원래 주인인,

원주민들의 공연을 보았다.




훌라후프를 이용한 춤

전통춤이라고 했던 것 같기도






족장님이신가..

뭔가 저 깃털로 연기를 뿌리시면서

좋은 말을 해주셨다.

약간 대표 기도 같은 느낌이랄까?

복을 빌어주는 그런 말들을 해주셨다.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던 저녁을 먹고

천체 망원경으로 무슨 별을 보여준다길래... 줄을 서서 기다렸는데..

나 뭘 본 지 모르게쏘...

기억에 남지 않아...

강원도에서 본 별들이 더 기억에 남는다.

엄청 춥기만 했다 ;ㅅ;



미국에서... 가끔 승객들 짐을 열어본다고...

그래서 TSA 자물쇠가 부착되어 있다고...

그런 캐리어 광고 보고 그랬는데.. 그런 자물쇠 광고 보았었는데...


그것이 저에게 실제로 일어났습니다아!


한국에 도착해서 캐리어를 딱 열어보니

고이 들어 있는 종이 한 조각...





내 가방 열어서 확인해봤다라는 카드





도대체 나한테 왜 그러니이 ㅜㅜ

나갈 땐 SSSS더니 들어올 땐 TSA야.. ㅜㅜ


(물론 짐에는 전혀 아무 문제가 없었다. 뒤져진 느낌도 안 들었고.

그냥 잠깐 짐을 열어보고 닫은 느낌?

물론 어디까지 뒤졌는진 나도 모른다.)


<미국에 약 일주일간 있으면서 느낀 점들>


1. 아이폰



아, 아닛, 이것은?

한국에 있을 땐 보지 못하던 아이폰 화면!

근처에 뭐가 있는 지도 알려주고 뉴스도 보여준다.

뭐지... 한국에서는 안 이랬잖아!



내 근처의 음식점들을 친절하게 알려준다.

이럴 수가, 한국에서도 해주지..



Pink Pony를 선택해보면....



이렇게나 자세한 정보가!

한 눈에 쏘옥~!



2. 인그레스 Ingress


외국에 나가면 다르다는 소리는 들었는데

(지도 정보를 사용할 수 있어서)

근데 이런 게 있는 게 훨씬 편한지는 잘 모르겠는데

어쨌든 건물, 길 정도가 같이 표시된다.

이렇게 또 보니까 편한 것 같기도 하고...







(세 개 해본 건 처음이라서 캡처! 그 뒤로도 세 개는 몇 번 나왔다.. ㅎㅎ)




3. 중국 음식점 P.F.Chang's


아.. 너무 속이 안 좋아서.. 늬글 거리고...

내가 이런 적은 정말 없었지만 뭔가 뜨끈하고 기름기 없는 게 땡겼다.

우리나라 찌개가 없으면 일본 우동이라도...

근데 그런 건 잘 모르겠다고 해서 호텔 운전사 아저씨가 데려다 준 중국집.

그래.. 여기서라면 뜨끈한 수프를 먹을 수 있겠지.





혼자여서 바 자리로 안내 받았다.




계란 수프. 

아... 이건 아니자나여...

계란 수프가 왤케 달아여...

맛없어여... ㅜㅜㅜ



새우 볶음밥...

아.. 이거 아니자나여.. ㅜㅜ 왜 이래여 제발 ㅜㅜㅜ


이렇게 안 느끼한 걸 먹고 싶었던 나의 희망은 물거품이 되어 사라졌고.

저 이상하게 탄 맛/ 가스불 맛 나는 새우 볶음밥을 열심히 먹었다.

맛없엉 ㅜㅜㅜ



우롱차... 왜 달지...

여긴 왜 단 거야 다...

미국인들은 단 걸 못 먹어서 한이 됐나...

아니 왜 이렇게 달지 음식들이...

스테이크에 설탕 안 뿌리잖아,

중국음식에도 설탕 뿌리지 말고 ㅜㅜ 

차는... 원래 약간 단 차가 있으니까 내가 잘못 선택했다고 생각해야지 뭐...



(내 기억에 아마?) 처음 먹은 포춘 쿠키

이건 좀 좋네



음... 한 달 다 되었는데...

어떻게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인가! 나의 탤런트!



21달러를 팁 포함 가격으로 냈다.

휴, 뭐 먹은 것도 없는 것 같은데 왜이리 비싸지?

게다가 만족스럽지도 않았는데?



4. 또 밥



이름은 생각이 안 나는 레스토랑.

터키 샌드위치였는데 읭, 햄버거 같네?

그래도 따뜻해서 다행

바깥에 앉아서 좀 추웠는데 차가운 샌드위치였으면 많이 추웠을 듯 ㅜㅜ

엄청 맛있진 않았는데 그래도 이번에 미국 가서 먹은 음식들 중 꽤 맛있는 편이었다.


그냥 스테이크나 먹을걸.. 어딜 가든..

스테이크를 별로 안 좋아해서 이런저런 다른 걸 시키니 매번 불만족스러웠던듯.

미국에서는 스테이크를 먹으라고 했는데....



5. 쇼핑 센터




엄청 큰 쇼핑몰

후기에서도 꽤 큰 쇼핑몰이라고 나와 있었다.


매장이 정말 많았음.

백화점 같은 곳도 있었고,

가방 브랜드, 명품 브랜드, 잡화류, 식기류 등등

없는 게 없는 곳 같은 이 곳!

난 세포라를 제일 열심히 구경했으며,

그래도 미국 왔는데! 하고 들어갔던 가방 매장에서는 어색하게 우물쭈물거리고 한 바퀴 빙 돌고는

점원의 권유에 마지못해 가방 몇 번 들어보고 쭈뼛쭈뼛 나왔다.

하악하악. 너무 어색해. 

특히 쇼핑 욕구 없이 쇼핑몰 돌아다니는 건 고역이다.

물론 정말 갖고 싶은 게 있었다면 열심히 돌아다니고 열심히 찾아봤겠지만...



테슬라 매장

와, 이렇게 하나하나 디자인이 가능하구나. 신기해~



Zero emissions 라는 뒷문구가 인상적이어서 찍은 사진.

전기차가 이제 우리 삶에 점점 스며들 것인가!

혁신적이지 않나! 내뿜는 게 없는 차라니! :D





이렇게 우물쭈물

마지막 날의 쇼핑 센터 구경은 끝


뭔가 힘든 학회 일정이었다.

시차를 별로 안 겪는데 이번엔 정말 호되게 시차를 겪고

(새벽까지 잘 수 없고... 오후 2시만 되면 미친듯이 쏟아지는 잠...

와인 제공하는 해피 아워도, 점심도 건너 뛰고, 그리고 슬프게도 학회도 건너뛰고 쿨쿨...

새벽에는 잠이 안와서 뒤척뒤척 ㅜㅜ)


놀 사람도 없고 같이 밥 먹을 사람도 없고

외로운 일정을 끝마치고 돌아왔다.


히잉, 이번 학회 힘들어쩡.

미국 가는 티켓 발권! 받는데!

내가 무엇인가에 선정되었다고 했다.

맨 처음엔 좋은 건가 했네...

미국 측에서 랜덤으로 선정하는 거라고

뭐 비즈니스 클래스로 올려주나 했는데

그거 아니고...


랜덤으로 아주 귀찮은 일에 뽑혔다.

SSSS 셀렉티, SELECTEE, Secondary Security Screening Selectee


검사 한 번 더 받는 거.

짐도 직접 손으로 뒤지고...

몸 수색도 한 번 더 받는다...


뽑혔다고 좋아했네. (뭐 주는 줄 알고...)


미국 경유해서 가야 하는데 

SSSS에 뽑히면 경유하는 곳에서의 항공권이 

발권이 안 된다고 했다.

직접 LA에 가서 발권 절차를 한 번 더 거쳐야 함.


귀차늠에 귀차늠에 귀차늠인데.

뭐 해주는 것도 없고.


미국 갈 때마다 짜증남.

미국이란 나라는 정말 좋아할 수가 없어.

맘에 안 들어, 정말정말.

미국 아웃!!!!



보딩패스에 뚜렷이 적힌 저 'SSSS'

사실 뭘 어떻게 해야하는 지 잘 모르겠어서

짐 검사 받을 때 한 번 물어봤다.

미국 가서 인터뷰를 한 번 더 받을 거라나...



***

하지만 사실은

1. 아마도 수화물로 부친 내 짐은 직접 검사가 됐을 것이고

2. 비행기 탑승할 때 내 보딩패스 바코드를 찍으면

'삐- ' 소리가 나고 (아마도 내 기억에...)

보딩패스 찍어주던 승무원이 뭐라고 외치고

그 다음에 어떤 분이 와서

'설명 들으셨죠?' 라고 하시고

비행기 타는 곳 옆으로 가서

따로 짐 검사 (핸드백 손으로 직접 검사)와

손으로 몸 검사를 당했다.


이노므 셀렉티...

아오 미국...



미국에 도착해서는 별 일 없었다.

아마 미국에서 저 셀렉티에 걸리면 좀 더 짜증날듯.

난 그래도 한국에서 셀렉티여서 다행.





이렇게 짐에도 SSSS라고 적혀져 있다.

그니까 아마 확실하게...

내 짐 뒤졌을 거야...


혹시나 SSSS로 선정되신 분은

그래도 너무 걱정하지 않으셨음 좋겠다.

랜덤이기도 하고,

날 거칠게 다루지는 않는다 ㅎㅎ

(어떻게 표를 샀는지를 추적해서

의심스럽게 표를 샀으면 걸린다- 라는 말도 있는데

난 그냥 랜덤임을 믿기로 했다.

나 그냥 몇 주 전에 대한항공 사이트에서 카드로 산 게 다니까..

이게 의심스러우면 안 되징...)


그냥... 

미국 가려면 이따구 일을 겪어야 하는구나...

미국 구려.. 정도로 생각하면 될 듯 ;D



 



FireSky Resort & Spa, a Kimpton Hotel



이번 학회 기간 동안 묵었던 호텔(리조트) 리뷰
4박 5일간 머물렀다.



호텔 입구

찾아간 날은 날씨가 좋아서

이렇게 쨍하고 예쁜 사진을 담을 수 있었다 :D


호텔 프론트 데스크 옆에는

이렇게 귀여운 강아지 간식도 있다.

확실히 애완동물 숙박이 가능한 숙소라는 것을 보여준다 :)


아 근데 이거 정말 너무너무 귀여워서. 꺄.

저렇게 귀여운 개발바닥과 뼈다귀 모양 간식이라니.

Dog rules도 귀여웡.



크리스마스 시즌이어서

로비에 있는 사슴에 루돌프의 빨간코가 장식되어 있다


로비 사진이 부족한데,

로비가 굉장히 넓고 앉을 곳도 많다.

또 로비에서는 물을 계속 따라 마실 수 있도록 정수기? 같은 수통과 컵이 제공되고 있고,

나 있을 때에는 레모네이드도 제공되었다 :)



여러 동으로 이루어진 리조트

로비동을 나가면 또 이렇게 야외 소파 및 의자가... :)




야외 소파 및 의자 바로 앞쪽엔 수영장이 있다.

수영장도 어른용 수영장 어린이용 수영장으로 나뉘어져 있다.

나는 수영장은 이용하지 않아서 얼마나 깊은 지는 잘 모르겠다.

수영장 물 온도는 완전 따끈하진 않고 미지근한 정도.

스파 물 온도보다는 훨씬 낮았다.

아마 수영하면 더워져서 그런 것인듯?



저녁이 되면 이 의자들 앞에 있는 곳에 이렇게 불을 피워준다.

모래 위에서 넘실거리는 불꽃

가스 냄새가 나는 걸 보니 뭔가 가스로 불을 피우는 듯 하다.

넘실넘실 불꽃의 춤을 보고 있자니

불에 매료되는 것 같았다.

(지금 생각하니 불꽃이라는 단어 너무 예쁘다. 꽃 같은 불이라니 예뻐라- )


마치 부산 태종대에서 엄청난 바다를 발견하고선

그 안에 뛰어들고 싶다는 생각이 든 것처럼 (자살이 아니고.. 정말로 뛰어들고 싶은 욕구를 느꼈다)

물이나 불이나 인간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는 것 같다.



앉아서 불을 보면 이런 view

넘실거리는 불꽃과 아른아른 빛나는 수영장의 불빛들



방으로 들어서는 입구

저 밝은 창문 너머로 작은 발코니가 있다.

근데 추워서 안 나가봄... 발코니에는 의자와 탁자가 있었던 듯.



세면대와 욕실이 나누어진 형태

나에게는 꽤 높았다 ㅜㅜ (153cm)

평상시에 어디서든 높은 세면대를 느끼지 못했는데

확실히 미국은 미국이구나 싶었다.

매번 세수할 때마다 까치발 들고 했다. 불펴냉 ㅜㅜ



제공되는 어매니티들.

사실 이 호텔에 쥴리크 스파가 있어서

어매니티도 당연히 쥴리크일 줄 알았는데... 조금 실망! ㅎㅎ



면봉과 코튼볼도 제공된다

(코튼볼은 어떻게 쓰는 지 잘 모르겠지만...)



세면대 뒷편에는 화장대




욕실.

욕조를 안 찍었네.

저 사진의 왼쪽에 작은 욕조가 있다.

청소할 때마다 매번 배수구를 청소해주지는 않는듯.

이틀 째부터 막히기 시작하더니 삼일 째에는 꽉 막혀 거의 물이 내려가지 않는 상태가 되어

배수구에 문제 있다고 침실 메이드에게 부탁.




물은 마셔도 되는 것 같다.

분명 미니바 가격표엔 charge된다고 써있었는데

나중에 bill을 보니 charge되지 않았다.

웰컴 드링크 정도로 생각하고 마셔도 되는 건가?

(그래... 나도 원래 호텔에서 물 한 병 정도는 그냥 제공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당당히 가격표를 붙여놓으니... 물 마시기 힘들었네)



별다를 것 없는 침대



방 안에 있는 책상과 TV



이젠 맞는 아이폰이 거의 없을 것 같은

구 아이폰 전용 스피커



창문을 열면 있던 발코니



1층이어서... 뷰가 좋거나 그렇진 않다.

2층이면 발코니 뷰가 조금 더 좋았을 지도.



나름 프라이버시를 신경 써준건지

작은 나무들이 심겨져 있다.



가운도 제공된다.

첫 날 이 가운을 입고 수영장에 갔다가 돌아올 때 약간 젖었길래

수건 바꿔줄 때 같이 바꿔줄줄 알았는데...

가져가긴 가져갔는데 안 가져다 주더라...

아마 새로 요청해야 하는듯.



이렇게 여러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정이 바쁘지 않으면 산책하기에도 예쁘고

수영장에서 놀기도 적절할듯 :)



저녁의 수영장




자쿠지에서 올려다본 수영장과 불꽃



꽤나 작고 귀여웠던 자쿠지

자쿠지는 좀 편안한 분위기를 주고 싶었던 건지

여기는 조명이 들어오지 않는다.




이거 뭐라고 하지..

이거 물 나오는 거... 부우우! 하고...

하튼 스파...

부글부글 거린다.



자쿠지에 들어오긴 했었다는 인증샷 ㅋㅋ

혼자여서 더 좋고 편했다.

누군가 있었으면 괜히 불편했을듯 :)



==== 호텔 레스토랑 Taggia ====




맥주가 종류가 많아서 뭘 고를까 했는데

그냥 light한 에일을 골랐다. (에일 맞겠지?)

근데 에일맛 별로...  난 에일 타입 아닌 것 같다...

난 싸구려 입맛인지 하이트가 내 취향 ㅋㅋ 외국 맥주도 하이네켄이 좋고 ㅋㅋ

비싼 술 맛을 잘 모르는 것 같다.


딱히 술은 하지 않지만 그냥 기분으로 한 잔 시킴



별로 배가 안 고파서

혼자 먹기 좋은 것으로 시킴

하와이안과 마르게리따 중에 고민하다가 마르게리따 시킴.

근데 bill에는 더 비싼 하와이안으로 나와서... 근데 그냥 팁을 좀 많이 준다 생각하고 계산함. 귀찮아서.


마르게리따는 짰다. 하와이안에 대한 미련이 남네...

속이 늬글거려서 디저트로 샤베트를 시켰더니... 레몬 샤베트는.. 정말 맛없고 시고 달기만 해서...

하아...

미국 와서 맛있게 먹은 밥은 호텔 조식뿐인듯... (그것도 학회 조식이긴 했지만)

(가격은 팁까지 해서 36달러. 비싼 미국...) 


그래도 느낌은 괜찮은 레스토랑 느낌이었다.



좋았던 점은 호텔의 공중 화장실.

난 이렇게 핸드 타월이 따로 있는 곳이 좋더라.

휴지나 핸드 드라이어보다 느낌 좋아.

뭔가 확실히 호텔 느낌이 나기도 하고. 

어쨌든 화장실의 핸드 타올은 굳굳이었다!




* 리조트...니까... 여기도 역시 가족 단위 이용이 좋지 않을까?

그리고 반경 얼마 정도는 무료 셔틀을 제공해준다.

내가 시간 맞춰 가는 게 아니고, 내가 갈 곳을 말하고, 내가 있는 곳에서 전화해서 부르면 된다.

호텔 근처의 쇼핑 센터나 식당이 몰려있는 곳에 가기에는 충분.


학회 일정 하루 전에 도착하게 되어

하룻밤 머물 곳으로 선택한 채퍼렐 스위트! 

Chaparral Suites Scottsdale

http://booking.com/74b6ea168f1306524


별 3개짜리의 리조트 :)


좀 비싸긴 했는데...

혼자서 미국 좀 무섭기도 하궁...

도착하는 시간이 저녁이기도 하구...

다음 날 학회장으로 혼자 가야하기도 하구... 

또 출장비 나오는 데 괜히 돈 아껴서

이상한 숙소 가는 건 싫으니까...

내일 가야 할 FireSky Resort & Spa, a Kimpton Hotel 의 바로 옆!

정말 말그대로 바로 옆! 호텔 선택!

그리고 지도를 보니 아침 먹을 곳이 없을 것 같아서 조식포함 되는 곳으로 선택!


피닉스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가면

팁까지 해서 40달러정도가 나오는데 ㅜㅜ

shared ride를 타면 절반정도에 갈 수 있다!

나는 SuperShuttle을 이용해서 17달러에 감

승합차가 오고, 같은 방향으로 가는 목적지는 다른 사람들 5~6명이 함께 승합차를 탄다.

나는 한 15분쯤 기다린듯?





채퍼렐 스위트 호텔의 프론트 데스크는

정말... 작다... 

사진을 찍어놓은 건 없는데

그냥 작은 사무실 입구 정도의 느낌?

전문적인 느낌은 들진 않지만,

뭐 프론트에서 하는 일이라곤

체크인, 체크아웃 밖에 없으니.


키를 받고 알려준 대로 우선 룸에 입성!



혼자 쓰기엔 꽤나 넓다.

사실 너무 넓다...

한 3인 가족이 함께 써도 괜찮을 것 같은데...

거실과 부엌과 침실과 욕실이 있는 스위트룸

이 호텔? 리조트? 자체가 스위트룸들로만 구성이 되어 있는 것 같다.

가족 단위로 오기 좋은 곳.




거실엔 이렇게 소파도 있다.

생각해보니 한 번도 앉아보지 않았네.

거실에 있는 건 거의 하나도 건드리지 않았다.


생각해보니 부엌 사진도 안 찍었는데 (내가 사용하지 않아서)

간단한 식기류가 있었던 것 같고,

캡슐 커피 머신도 있었다.




내가 가장 신경쓰는 침실과 욕실

욕실은 넓고 깔끔하다.

대리석 느낌도 맘에 든다 :D



어매니티

샴푸, 린스, 바디로션

giovanni 지오반니라는 어디서 들어본 것도 같은 브랜드.

향은 오이 향이었던 것 같다.

오이 알러지 있는 사람은 조금 민감할 수도.

(진짜 오이가 포함되었는지, 향만 오이향인지는 모르겠으나)



여기는 바디워시를 바디바로 준다.

액체 형태가 아닌 고체 형태의 비누.

욕조는 작다.

아마 바깥에 수영장과 스파가 있어서 그런 것 같다.




침실은 더블2 / 킹으로 나뉘는데

나에게 더블 침대 두 개는 의미가 없기 때문에 킹 선택!

근데 사실 킹에서 자도 한쪽에서 잔다 ㅋㅋ

별로 2배로 활용하지 못해서 언제나 아쉽 



침실에 있는 화장대.

하루만 묵는 게 아쉬울 정도다.

부엌, 거실, 침실, 욕실 다 괜찮아서

(사실 욕실은 그렇게까지 맘에 들진 않지만)

한 일주일 정도 가족 휴가로 오기 좋은 곳인 듯!



옷장과

... 저거저거... 저거 언제나 궁금한 건데...

저기 옷장 안에 든 거 뭔지 아시는 분 있나요? ㅜㅜ

그냥 펼치면 저 4가닥의 천쪼가리가 쫙 펴져서

보통 바지같은 걸 걸쳐놓고 보관하긴 했는데...

정확한 용도를 모르겠네...


마치 호텔에서 밑에 빨판 달린 고무판 처음 본 것 같은 느낌

(느낌적인 느낌은 있으나 정확히 어떻게 쓰는 지 모르는 거)



침대 옆 협탁



스탠드 주제에 USB 포트와 콘센트까지 갖추었다.

엄청난 스탠드.




그리고 아이폰을 꽂아 쓸 수 있는 스피커

마침 내 핸드폰이 아이폰이라서 꽂아놓고
음악을 들었다.
괜춘괜춘 ㅎㅎㅎ





바깥의 수영장과 스파

김이 올라오는 걸 보니

물은 꽤나 따뜻한 것 같다.


수영장 운영시간이 저녁 10시까진가? 그래서

시간도 애매하기도 해서 들어가보진 않았다.

그래도 야경이 예쁘네 :)



너무 배고파서 찾아온

호텔 안의 레스토랑.

호텔 안도 아니고... 

뭔가 이 리조트가 여러 동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약간 밖으로 나가서 이상한 천막 안에 레스토랑이 있다.

이전 공사 중인 건가?



샹들리에를 찍은 사진

전체적인 밝기는 위의 사진 정도다.

이건 샹들리에에 포커싱 하느라 조금 어둡게 나옴.




배는 고픈데 부담스럽게 먹고 싶진 않아서 시킨 샐러드.

샐러드 이름에 칠면조도 들어가 있길래

약간 닭가슴살 샐러드? 정도를 생각하고 시켰는데

실망스러웠던 샐러드...

미국에서 첫 끼여서... 돈을 어느 정도로 써야 하는 지도 모르겠고...

왠지 돈 아까운 것 같고...

그래서 시킨 건데...

엄청 셨다.

그리고 난 올리브는 안 좋아하고.

중간중간 이상한 향이 나는 풀이 있었다.

근데 저.. 콩은 꽤 괜찮았음.

칠면조 큐브도 괜찮았고.

근데 전반적으로 별로였다. 10.80 달러 + 팁.




이게 리조트 조식.

내가 고를 수 있다.

브리또를 골랐는데.. 사실 나는 브리또 달라고 하면 브리또 주는 줄 알았다.

근데 브리또 안에 들어가는 내용물을 내가 고르는 거더라?

그래서 좀 헤맸다.

애매하게 완성된 브리또를 받아들고,

그래서 사이드로 담긴 베이컨과 해시브라운을 받아들고

냠냠쩝쩝 아침을.


근데 꽤나 괜찮았다 이 아침.

든든하고 ㅎㅎ

사실 한 방에 나 혼자 쓰는 거라서

체크아웃하기 전 마지막 시간 대에 한 번 더 먹으러 갈까 생각함.

배불러서 그렇게 하진 못했지만.



조식에도 입가심이 필요하지!

달달한 과일과 주스로 입가심.



네, 그리고 그렇게 해서 가격은 160달러가 나왔습니다~ 

(제일 위의 두 개는 레스토랑 가격)


뭔가 비싸다...

내가 좀 오버해서 숙소를 잡은 것 같다...

다음 번엔 그냥 싼 데 가야지...




하지만!

혹시라도 이 곳에!

휴가를 가신다면 추천할만합니다.

조식도 화려하진 않지만 든든하고,

레스토랑은 샐러드 밖에 안 먹어 봤지만 다른 게 맛있을 수도 있고,

수영장 야경도 예쁘고,

게다가 스위트룸입니다~ 거실과 부엌이 딸려있는~

밥을 해먹을 수도 있는 공간!


그래서 가족단위로 적어도 2박 이상은 (hopefully 3박 이상) 하실 분들에게는

굉장히 좋은 선택이 될 듯 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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