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eSky Resort & Spa, a Kimpton Hotel



이번 학회 기간 동안 묵었던 호텔(리조트) 리뷰
4박 5일간 머물렀다.



호텔 입구

찾아간 날은 날씨가 좋아서

이렇게 쨍하고 예쁜 사진을 담을 수 있었다 :D


호텔 프론트 데스크 옆에는

이렇게 귀여운 강아지 간식도 있다.

확실히 애완동물 숙박이 가능한 숙소라는 것을 보여준다 :)


아 근데 이거 정말 너무너무 귀여워서. 꺄.

저렇게 귀여운 개발바닥과 뼈다귀 모양 간식이라니.

Dog rules도 귀여웡.



크리스마스 시즌이어서

로비에 있는 사슴에 루돌프의 빨간코가 장식되어 있다


로비 사진이 부족한데,

로비가 굉장히 넓고 앉을 곳도 많다.

또 로비에서는 물을 계속 따라 마실 수 있도록 정수기? 같은 수통과 컵이 제공되고 있고,

나 있을 때에는 레모네이드도 제공되었다 :)



여러 동으로 이루어진 리조트

로비동을 나가면 또 이렇게 야외 소파 및 의자가... :)




야외 소파 및 의자 바로 앞쪽엔 수영장이 있다.

수영장도 어른용 수영장 어린이용 수영장으로 나뉘어져 있다.

나는 수영장은 이용하지 않아서 얼마나 깊은 지는 잘 모르겠다.

수영장 물 온도는 완전 따끈하진 않고 미지근한 정도.

스파 물 온도보다는 훨씬 낮았다.

아마 수영하면 더워져서 그런 것인듯?



저녁이 되면 이 의자들 앞에 있는 곳에 이렇게 불을 피워준다.

모래 위에서 넘실거리는 불꽃

가스 냄새가 나는 걸 보니 뭔가 가스로 불을 피우는 듯 하다.

넘실넘실 불꽃의 춤을 보고 있자니

불에 매료되는 것 같았다.

(지금 생각하니 불꽃이라는 단어 너무 예쁘다. 꽃 같은 불이라니 예뻐라- )


마치 부산 태종대에서 엄청난 바다를 발견하고선

그 안에 뛰어들고 싶다는 생각이 든 것처럼 (자살이 아니고.. 정말로 뛰어들고 싶은 욕구를 느꼈다)

물이나 불이나 인간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는 것 같다.



앉아서 불을 보면 이런 view

넘실거리는 불꽃과 아른아른 빛나는 수영장의 불빛들



방으로 들어서는 입구

저 밝은 창문 너머로 작은 발코니가 있다.

근데 추워서 안 나가봄... 발코니에는 의자와 탁자가 있었던 듯.



세면대와 욕실이 나누어진 형태

나에게는 꽤 높았다 ㅜㅜ (153cm)

평상시에 어디서든 높은 세면대를 느끼지 못했는데

확실히 미국은 미국이구나 싶었다.

매번 세수할 때마다 까치발 들고 했다. 불펴냉 ㅜㅜ



제공되는 어매니티들.

사실 이 호텔에 쥴리크 스파가 있어서

어매니티도 당연히 쥴리크일 줄 알았는데... 조금 실망! ㅎㅎ



면봉과 코튼볼도 제공된다

(코튼볼은 어떻게 쓰는 지 잘 모르겠지만...)



세면대 뒷편에는 화장대




욕실.

욕조를 안 찍었네.

저 사진의 왼쪽에 작은 욕조가 있다.

청소할 때마다 매번 배수구를 청소해주지는 않는듯.

이틀 째부터 막히기 시작하더니 삼일 째에는 꽉 막혀 거의 물이 내려가지 않는 상태가 되어

배수구에 문제 있다고 침실 메이드에게 부탁.




물은 마셔도 되는 것 같다.

분명 미니바 가격표엔 charge된다고 써있었는데

나중에 bill을 보니 charge되지 않았다.

웰컴 드링크 정도로 생각하고 마셔도 되는 건가?

(그래... 나도 원래 호텔에서 물 한 병 정도는 그냥 제공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당당히 가격표를 붙여놓으니... 물 마시기 힘들었네)



별다를 것 없는 침대



방 안에 있는 책상과 TV



이젠 맞는 아이폰이 거의 없을 것 같은

구 아이폰 전용 스피커



창문을 열면 있던 발코니



1층이어서... 뷰가 좋거나 그렇진 않다.

2층이면 발코니 뷰가 조금 더 좋았을 지도.



나름 프라이버시를 신경 써준건지

작은 나무들이 심겨져 있다.



가운도 제공된다.

첫 날 이 가운을 입고 수영장에 갔다가 돌아올 때 약간 젖었길래

수건 바꿔줄 때 같이 바꿔줄줄 알았는데...

가져가긴 가져갔는데 안 가져다 주더라...

아마 새로 요청해야 하는듯.



이렇게 여러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정이 바쁘지 않으면 산책하기에도 예쁘고

수영장에서 놀기도 적절할듯 :)



저녁의 수영장




자쿠지에서 올려다본 수영장과 불꽃



꽤나 작고 귀여웠던 자쿠지

자쿠지는 좀 편안한 분위기를 주고 싶었던 건지

여기는 조명이 들어오지 않는다.




이거 뭐라고 하지..

이거 물 나오는 거... 부우우! 하고...

하튼 스파...

부글부글 거린다.



자쿠지에 들어오긴 했었다는 인증샷 ㅋㅋ

혼자여서 더 좋고 편했다.

누군가 있었으면 괜히 불편했을듯 :)



==== 호텔 레스토랑 Taggia ====




맥주가 종류가 많아서 뭘 고를까 했는데

그냥 light한 에일을 골랐다. (에일 맞겠지?)

근데 에일맛 별로...  난 에일 타입 아닌 것 같다...

난 싸구려 입맛인지 하이트가 내 취향 ㅋㅋ 외국 맥주도 하이네켄이 좋고 ㅋㅋ

비싼 술 맛을 잘 모르는 것 같다.


딱히 술은 하지 않지만 그냥 기분으로 한 잔 시킴



별로 배가 안 고파서

혼자 먹기 좋은 것으로 시킴

하와이안과 마르게리따 중에 고민하다가 마르게리따 시킴.

근데 bill에는 더 비싼 하와이안으로 나와서... 근데 그냥 팁을 좀 많이 준다 생각하고 계산함. 귀찮아서.


마르게리따는 짰다. 하와이안에 대한 미련이 남네...

속이 늬글거려서 디저트로 샤베트를 시켰더니... 레몬 샤베트는.. 정말 맛없고 시고 달기만 해서...

하아...

미국 와서 맛있게 먹은 밥은 호텔 조식뿐인듯... (그것도 학회 조식이긴 했지만)

(가격은 팁까지 해서 36달러. 비싼 미국...) 


그래도 느낌은 괜찮은 레스토랑 느낌이었다.



좋았던 점은 호텔의 공중 화장실.

난 이렇게 핸드 타월이 따로 있는 곳이 좋더라.

휴지나 핸드 드라이어보다 느낌 좋아.

뭔가 확실히 호텔 느낌이 나기도 하고. 

어쨌든 화장실의 핸드 타올은 굳굳이었다!




* 리조트...니까... 여기도 역시 가족 단위 이용이 좋지 않을까?

그리고 반경 얼마 정도는 무료 셔틀을 제공해준다.

내가 시간 맞춰 가는 게 아니고, 내가 갈 곳을 말하고, 내가 있는 곳에서 전화해서 부르면 된다.

호텔 근처의 쇼핑 센터나 식당이 몰려있는 곳에 가기에는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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