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 일정 하루 전에 도착하게 되어

하룻밤 머물 곳으로 선택한 채퍼렐 스위트! 

Chaparral Suites Scottsdale

http://booking.com/74b6ea168f1306524


별 3개짜리의 리조트 :)


좀 비싸긴 했는데...

혼자서 미국 좀 무섭기도 하궁...

도착하는 시간이 저녁이기도 하구...

다음 날 학회장으로 혼자 가야하기도 하구... 

또 출장비 나오는 데 괜히 돈 아껴서

이상한 숙소 가는 건 싫으니까...

내일 가야 할 FireSky Resort & Spa, a Kimpton Hotel 의 바로 옆!

정말 말그대로 바로 옆! 호텔 선택!

그리고 지도를 보니 아침 먹을 곳이 없을 것 같아서 조식포함 되는 곳으로 선택!


피닉스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가면

팁까지 해서 40달러정도가 나오는데 ㅜㅜ

shared ride를 타면 절반정도에 갈 수 있다!

나는 SuperShuttle을 이용해서 17달러에 감

승합차가 오고, 같은 방향으로 가는 목적지는 다른 사람들 5~6명이 함께 승합차를 탄다.

나는 한 15분쯤 기다린듯?





채퍼렐 스위트 호텔의 프론트 데스크는

정말... 작다... 

사진을 찍어놓은 건 없는데

그냥 작은 사무실 입구 정도의 느낌?

전문적인 느낌은 들진 않지만,

뭐 프론트에서 하는 일이라곤

체크인, 체크아웃 밖에 없으니.


키를 받고 알려준 대로 우선 룸에 입성!



혼자 쓰기엔 꽤나 넓다.

사실 너무 넓다...

한 3인 가족이 함께 써도 괜찮을 것 같은데...

거실과 부엌과 침실과 욕실이 있는 스위트룸

이 호텔? 리조트? 자체가 스위트룸들로만 구성이 되어 있는 것 같다.

가족 단위로 오기 좋은 곳.




거실엔 이렇게 소파도 있다.

생각해보니 한 번도 앉아보지 않았네.

거실에 있는 건 거의 하나도 건드리지 않았다.


생각해보니 부엌 사진도 안 찍었는데 (내가 사용하지 않아서)

간단한 식기류가 있었던 것 같고,

캡슐 커피 머신도 있었다.




내가 가장 신경쓰는 침실과 욕실

욕실은 넓고 깔끔하다.

대리석 느낌도 맘에 든다 :D



어매니티

샴푸, 린스, 바디로션

giovanni 지오반니라는 어디서 들어본 것도 같은 브랜드.

향은 오이 향이었던 것 같다.

오이 알러지 있는 사람은 조금 민감할 수도.

(진짜 오이가 포함되었는지, 향만 오이향인지는 모르겠으나)



여기는 바디워시를 바디바로 준다.

액체 형태가 아닌 고체 형태의 비누.

욕조는 작다.

아마 바깥에 수영장과 스파가 있어서 그런 것 같다.




침실은 더블2 / 킹으로 나뉘는데

나에게 더블 침대 두 개는 의미가 없기 때문에 킹 선택!

근데 사실 킹에서 자도 한쪽에서 잔다 ㅋㅋ

별로 2배로 활용하지 못해서 언제나 아쉽 



침실에 있는 화장대.

하루만 묵는 게 아쉬울 정도다.

부엌, 거실, 침실, 욕실 다 괜찮아서

(사실 욕실은 그렇게까지 맘에 들진 않지만)

한 일주일 정도 가족 휴가로 오기 좋은 곳인 듯!



옷장과

... 저거저거... 저거 언제나 궁금한 건데...

저기 옷장 안에 든 거 뭔지 아시는 분 있나요? ㅜㅜ

그냥 펼치면 저 4가닥의 천쪼가리가 쫙 펴져서

보통 바지같은 걸 걸쳐놓고 보관하긴 했는데...

정확한 용도를 모르겠네...


마치 호텔에서 밑에 빨판 달린 고무판 처음 본 것 같은 느낌

(느낌적인 느낌은 있으나 정확히 어떻게 쓰는 지 모르는 거)



침대 옆 협탁



스탠드 주제에 USB 포트와 콘센트까지 갖추었다.

엄청난 스탠드.




그리고 아이폰을 꽂아 쓸 수 있는 스피커

마침 내 핸드폰이 아이폰이라서 꽂아놓고
음악을 들었다.
괜춘괜춘 ㅎㅎㅎ





바깥의 수영장과 스파

김이 올라오는 걸 보니

물은 꽤나 따뜻한 것 같다.


수영장 운영시간이 저녁 10시까진가? 그래서

시간도 애매하기도 해서 들어가보진 않았다.

그래도 야경이 예쁘네 :)



너무 배고파서 찾아온

호텔 안의 레스토랑.

호텔 안도 아니고... 

뭔가 이 리조트가 여러 동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약간 밖으로 나가서 이상한 천막 안에 레스토랑이 있다.

이전 공사 중인 건가?



샹들리에를 찍은 사진

전체적인 밝기는 위의 사진 정도다.

이건 샹들리에에 포커싱 하느라 조금 어둡게 나옴.




배는 고픈데 부담스럽게 먹고 싶진 않아서 시킨 샐러드.

샐러드 이름에 칠면조도 들어가 있길래

약간 닭가슴살 샐러드? 정도를 생각하고 시켰는데

실망스러웠던 샐러드...

미국에서 첫 끼여서... 돈을 어느 정도로 써야 하는 지도 모르겠고...

왠지 돈 아까운 것 같고...

그래서 시킨 건데...

엄청 셨다.

그리고 난 올리브는 안 좋아하고.

중간중간 이상한 향이 나는 풀이 있었다.

근데 저.. 콩은 꽤 괜찮았음.

칠면조 큐브도 괜찮았고.

근데 전반적으로 별로였다. 10.80 달러 + 팁.




이게 리조트 조식.

내가 고를 수 있다.

브리또를 골랐는데.. 사실 나는 브리또 달라고 하면 브리또 주는 줄 알았다.

근데 브리또 안에 들어가는 내용물을 내가 고르는 거더라?

그래서 좀 헤맸다.

애매하게 완성된 브리또를 받아들고,

그래서 사이드로 담긴 베이컨과 해시브라운을 받아들고

냠냠쩝쩝 아침을.


근데 꽤나 괜찮았다 이 아침.

든든하고 ㅎㅎ

사실 한 방에 나 혼자 쓰는 거라서

체크아웃하기 전 마지막 시간 대에 한 번 더 먹으러 갈까 생각함.

배불러서 그렇게 하진 못했지만.



조식에도 입가심이 필요하지!

달달한 과일과 주스로 입가심.



네, 그리고 그렇게 해서 가격은 160달러가 나왔습니다~ 

(제일 위의 두 개는 레스토랑 가격)


뭔가 비싸다...

내가 좀 오버해서 숙소를 잡은 것 같다...

다음 번엔 그냥 싼 데 가야지...




하지만!

혹시라도 이 곳에!

휴가를 가신다면 추천할만합니다.

조식도 화려하진 않지만 든든하고,

레스토랑은 샐러드 밖에 안 먹어 봤지만 다른 게 맛있을 수도 있고,

수영장 야경도 예쁘고,

게다가 스위트룸입니다~ 거실과 부엌이 딸려있는~

밥을 해먹을 수도 있는 공간!


그래서 가족단위로 적어도 2박 이상은 (hopefully 3박 이상) 하실 분들에게는

굉장히 좋은 선택이 될 듯 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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