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한 염색 ▼

http://jisus.tistory.com/217


핑크펄 3/4 + 애쉬 1/4 섞어서 한 염색


그 이후로 한 달 반? 두 달? 가량 지났다.




아직 뚜껑이 덜 생긴 상태



검은 머리 뚜껑이...



색은 이냥저냥 맘에 드는데

검은색 머리가 계속 자라나서...

뿌리 탈색이 시급한 지경에 이르렀다.


귀찮아서 미루고 미루다가

사실 좀 진한 색으로 염색하고 퉁치려고 했는데


그러기엔 대용량으로 사놓은 탈색약이 아깝기도 해서.

셀프 탈색 진행!

셀프 뿌리 탈색!!



근데 뿌리만 하는 거 어려우니까

그냥 전체 머리에 탈색 진행!!



그래서 아래가 그 결과물이다.

(디카가 없어서 과정샷도 못 찍구 ㅜㅜ 결과물 사진도 폰카 ㅜㅜ)



머리색이 전체적으로 밝아졌다.



밝은 머리색



위를 보면 확실히 검은 머리는 사라졌다.

그래도 약간의 경계는 있음.

밝은 갈색 - 밝은 노랑 이런 정도의 경계


그래도 이번엔 탈색약을 아주 넉넉하게 발라서

어설프게 얼룩지거나 하는 일은 없었다.

어쩔 수 없이 검은 머리 부분이 색이 덜 빠지긴 했지만,

내가 handle할 수 없는 부분이었으니까, 뭐.



탈색약은 넉넉하게! :D




그리고 탈색 후 2주쯤 지난 후에

염색 감행!


이번에는 로즈색으로 선택했다!

이제 탈색 그만하려고 명도는 8정도로 선택.


1통으로는 약간 부족할 것 같아서

1/4을 채우기 위한 색은 플래티넘으로 선택.



웰라 콜레스톤 염색약

로즈 8/5 1통

플래티넘 88/81 1/4통


쉐낏쉐낏


좀 많았다.

그래서 아주 덕지덕지 발라두고.



이렇게 헤어캡도 뒤집어 씀.

그리고 30분 기다리기.


근데.. 내가 바보같이.. 염색 더 잘 되라고

드라이어로 더운 바람을 쐬게 했다.

모공이 열렸나 ㅜㅜ

두피 따가워서 힘들었음 ㅜㅜ

진짜 바보 같이 드라이어로 뜨거운 바람으로 열 주진 마시길 ㅜㅜ

두피만 겁나 아팠다.


사실 생각해보면 이미 탈색모라서

웬만하면 염색 잘 될텐데;;

뭘 그렇게까지 했을까.





로.. 로즈가.. 아니고..

보랏..?!

엄청 보라보라했다. 진짜 보라보라함.




3일 후.

와인색으로 빠진다.

생각보다 빨리 빠지진 않네.




정수리샷.


사진은 조금 밝게 나온듯.

.... 사실 색 별로 맘에 안 들옹...

한 일주일 색 빠지는 거 더 기다려 봐야겠음 ㅎㅎ

보라색은 별로 맘에 안 드는데

약간 로즈 느낌으로 색이 빠지는 것 같아서 기대하며 기다리고 있다.


내가 원하는 색은

어차피 갈색쪽으로 빠질테니

조금 로즈 브라운? 느낌이 났으면 :D


1-2주 쯤 후에 사진 보강해야징 :)




▼▼▼사진보강▼▼▼






머리 색 빠지는 과정






거의 다 빠짐



빠짐빠짐




보라-와인-로즈 느낌으로 빠진다

중간 쯤에는 핑크 그레이로 염색했냐고도 물어봤으니

어떤 느낌으로 빠지는 지 대충 짐작할 수 있을 거라 생각.


지금도 거의 베이지 빛이긴 한데

되게 미묘하게 분홍끼가 남아있다.

명도를 8짜리 하지 말고 6짜리 할 걸.

조금 아쉬운 부분.



그리고 이번에는 정말 머릿결이... 거의 개털됨... ㅜㅜ

그렇게 내가 헤어에센스를 짜넣고 염색을 해도

이게 한계가 있구나 ㅜㅜ

트리트먼트를 나름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도 부족한 것 같다.

두피도 아픈 것 같구.


유기농 헤어제품 쓰면서 최대한 머릿결 아끼고 있는 중 ;ㅅ;

오렌지 베이지 염색약도 사놨는데.. 언제할 수 있으려나... (명도 6으로 사놓을걸. 또! 8로 사놨네 ㅜㅜ)




셀프 탈색, 셀프 염색 각각 한 번씩 했고...

그 머리가 이런 머리... 가 되었다.


애쉬 그레이 염색 ▶ http://jisus.tistory.com/207




얼룩덜룩함은 처음부터 그랬었구.

(애초에 탈색을 잘못함 ㅜㅜ)

뿌리가 자라서 약간 보기 싫어졌다.


사실 이렇게 근접샷 찍기 전까진 볼만했는데..

근접샷을 찍어놓으니 더 못봐주겠네...




저번에 쓰고 남은 웰라 염색약 준비

웰라 핑크펄 8/68 3/4통

웰라 애쉬 그레이 8/11 1/4통




쉐킷쉐킷



농도는 이 정도로




꾸욱꾹 끝까지 짜서 썼다.

내 머리는 머리숱이 적은 편이고 짧아서 1통으로 적당했다.

모자랄까봐 조금 불안불안하긴 했는데

넘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엄청 부족한 느낌도 없었다.




보라보라하게 올라온다.

여기에 헤어캡을 쓰고 30분간 방치.


한 때는 귀랑 목 뒤에 크림을 잘 발라줬었는데

귀찮으니 생략...

어차피 잘 씻기더라...




염색 직후 머리 말린 결과

애매하게 보랏빛이 돈다.




요런 애매애매한 색깔...




차 안에서




아이폰 '밝음' 필터.




아래는 염색 다음날



이 색이 좀 잘 나온듯

보랏빛이 도는 머리색

오묘하다.


하지만 며칠 안 감....





10여일 후



햇빛 받은 색



햇빛 덜 받은 색




부드럽게 햇빛 받은 색




햇빛 받은 색





이 색이 평상시랑 가깝다.




지금은 뿌리가 좀 더 자란 상태

색도 조금 더 달라졌는데... 그래도 많이 안 달라짐


이제는 조금 밝은 갈색으로 염색하고 싶다.


완전 밝은 색 지겨워졌어... ㅋㅋㅋ


머리 색을 바꾸고 싶었다

너무나도!


하지만 미용실 넘넘 비싼 것 ;ㅅ;

결국 셀프 탈색 + 염색을 하기 위해서 탈색약을 질렀다!

탈색약은 좋은 걸 써야 된다고 하길래 웰라 탈색약으로 결정!

산화제는 로레알 거 그냥 준다고 했는데,

로레알 산화제는 또 별로라고 하길래 추가 금액을 지불하고 웰라 콜레스톤 산화제로!


웰라 탈색약 + 웰라 콜레스톤 산화제 6%



1. 우선 탈색 전 머리


  


그늘에서


  


햇빛 아래서



머리 자른 후




백만년 전에 염색한 듯한 머리였다.

날이 더워서 머리를 확 쳐버렸다.


그래서 되게 끝에 애매하게 남은 갈색머리와 자연모 탈색 진행.



2. 탈색



탈색약 준비




대충 쉐낏쉐낏


정확히 몇 그람이었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한 120~150g 정도에 맞춰서 진행한 것 같다.

내 머리 길이에 적당하게 맞았던듯.

부족하진 않았고, 그렇다고 막 남지도 않았다.

머리 숱은 약간 적은 편.




사실 머리 톤이 나눠져 있어서 어떻게 탈색을 해야 하나 고민했다.

우선 검은 머리 먼저 해야할 것 같아서

되게 애매하게 중간 부분만 바르다가

에이씽 몰라! 하고 막 발랐다....

두피는 10분 후에 바르랬는데

그것도 혼자 잘 못하겠어서 어찌저찌 하다보니 걍 다 발라버렸다.

그래서 두피가 아주 밝음 ;ㅅ;




1차 탈색 후



오홍홍

꽤 밝아졌군




악! 얼룩!




헉, 얼룩!




정면에서 보면 괜찮나...?





끄앜 얼룩!!






1차 탈색 망....

그래서 이 상태로 살 수 없어서 2차 탈색을 감행한다!


원래 머리를 생각해서 한 1주일 정도씩 여유두고 하려고 했는데...

차마 저 머리로 살 자신이 없어써....



그리하여 여러분은 혼자 탈색하지 마세용

염색은 몰라도 탈색은 정말 혼자 하면 안 될 듯 ㅜㅜ

적어도 친구/가족이 해줘야 하는 것 같다. '남'이.

스스로는 정말 어렵더라 ;ㅅ;

지금까지 염색을 스스로 해왔지만서도

탈색은 좀 더 다른 얘긴듯.





2차 탈색 시도





눈썹도 염색!

사실 눈썹 염색도 망했다...

된 곳과 안 된 곳이 있고..

(조금이라도 약이 덜 발려 있으면 망)

그리고 눈썹 없어진줄 ㅋㅋㅋㅋ 하얘져서 ㅋㅋㅋ

눈썹 꼬박꼬박 그리고 다녔다 ㅋㅋㅋ

눈썹 탈색은 1차까지만 진행하는 게 좋을듯



결과가 충격적이어서...

그냥 찍을 수 없었다...

그래서 앱의 힘을 빌려 찍음...





머릿결 똥망




얼룩은 그대로





야외 사진




햇빛 쨍쨍할 때

아쥬아쥬 노랗다.

정수리는 특별히 더 노랗다.



약간 얼룩.




그래도 이 정도면 꽤 잘 된 건가...?





그늘 안에서 찍으니 얼룩이 더 드러난다 ;ㅅ;




끼야악!! 얼룩!!

얼룩덜룩해!!!





내 결론은...

탈색은 스스로 하지 말기.

아니면 마음을 비우기.


나는 사실 저렇게 얼룩이 생겼어도 별로 신경 안 쓰고 지냈다 ㅋㅋ

애초에 머리에 엄청 신경 쓰는 편이 아니어서 ㅋㅋㅋ


뭐랄까. 

어차피 또 자라는데 뭘.

이런 생각과,

잘 안 되면 진한 색으로 덮어버리지 뭐.

이런 생각 때문이랄까.


하지만 얼룩 신경 쓰이시는 분은

손재주 좋은 친구를 섭외하거나,

미용실에 가는 게 정답일듯 ㅋㅋ




다음은 탈색 후 염색에 대한 포스팅-★

엄청 색 잘빠진 애쉬그레이? 애쉬브라운? 애쉬블론드? 염색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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