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Day One이라는 아이폰 어플을 사용하여 영어 일기를 쓰고 있다.

의도한 바는 아니었지만...

 

얼마 전에 유료 앱이 무료라고 뜨길래 그냥 받아놓았는데 우연한 계기에 쓰게 되었다.

첫 일기는 마침 읽고 있던 책 찍어서 구절을 적어놓은 거고 (영어 책을 읽고 있어서 영어로 썼다.)

그 날 밤... 잠 못 이루다... 왠지 러시아에 있었던 시간들이 생각 났다.

그 때 일을 적고 싶은데

그냥 영어로 떠오르는 거다, 문장이.

I miss the old days in Russia. 이렇게.

그래서 쓰다보니 영어로 쓰게 되었다.

 

두 편의 일기를 쓰고 난 후,

마침 잘 되었다! 영어로 일기나 써야지 ㅋㅋ 라는 생각이 들어

지금껏 (3일간 ㅋ) 영어로 일기를 쓰고 있다.

 

한국어로 쓰는 일기는 그냥 오늘 있었던 일을 요약하거나 (10년 다이어리에)

아니면 중요한 일이 있을 때 내 감정을 한 페이지에서 두 페이지 정도로 길게 쓰는데에 반해

영어 일기는 그냥 그 때 그 때 떠오르는 생각들을 적어놓는다.

 

어떻게 보면 3 편의 일기를 동시 진행 중이지만

각각의 목적이 명료하기 때문에 더 좋은 것 같다 :)

'나의'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3.08.01 슬금슬금 온라인 쇼핑  (0) 2013.08.01
영화는 수다다  (0) 2013.07.18
2013.07.07 칼로 물 베기  (0) 2013.07.07
2013.06.15 최선을 다한다는 것  (0) 2013.06.16
Her story / 소녀 이야기  (0) 2013.02.22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