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첫 직구는 생리컵이 차지했다.


이것저것 알아보니 뭔가 어렵고,

생리컵도 뭘 골라야 할 지 몰라서 가장 basic하고 추천이 많은 것 같은 레나 컵으로 결정!


레나 컵 공식 홈페이지에서 주문했다.


https://lenacup.com/






다양한 색깔-

예쁘당



가격은 하나에 24.9 달러



사실 핑크 말고 다른 색 사고 싶었지만

small & large 세트를 싸게 판매하길래...

걍 핑크 삼 ㅋㅋㅋ





Discount 코드는 LENAMOON




첫 직구였지만 어려운 점은 없었다.

그냥 이름이랑 메일 주소랑 주소 적고




카드 정보 쓰고



제일 싼 우편 요금 선택하고 주문하면 끝!

쉽다 쉬워~~


그래서 총 48.67 달러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그 때의 환율로 55,000원쯤 했던듯?


아 근데

메일 주소 naver로 하면 메일이 안 온다!

스팸 처리 되는듯!


메일이 안 오길래 왠지 스팸 처리 된 것 같아서

따로 연락해서 gmail 주소 알려주고 이 쪽으로 주문 및 배송 정보 보내달라고 했다.


naver 말고 다른 메일 주소 적는 걸 추천!

(웬만하면 gmail...?)





이렇게 주문 관련한 메일 받았다.





현재 배송 정보에 관한 메일도 보내준다 :)




확인해서 들어가보면 트래킹 할 수 있다.




근데 확인은 여기에서 끝-

국내 배송 정보는 뜨지 않는다.

그냥 이 정도 왔으면 대충 오겠거니- 해야하는듯




그리고 도착했다!

나의 첫 생리컵! 레나컵!



작다



우앙

... 커... ㅋㅋㅋㅋㅋ


박스는 작았지만 막상 넣을 것을 생각하면 큰 것 같기도... ㅋㅋㅋ




예쁘당








사용법이 나와있다.

접는 방법-

나는 저 세 가지 방법을 사용해 보았는데

뭔가 넣기 빡셀 것 같았던 C-fold가 의외로 잘 맞았다.




나는 스템을 잘라내지 않아도 되는 길이를 가지고 있었다 :)





귀여엉-



그리고 무시무시한 사용후기


처음 사용할 때는... 음.. 

진짜 적어도 30분은 걸린 듯 하다.


맨 처음에 넣었을 땐 펀치다운으로 했는데

안에서 제대로 안 펴진듯


얼마 안 있어 새는 느낌이 들어서

또 열심히 빼보았더니 안 펴진 상태


7-폴드는 잘 안 맞는 것 같아서

제일 잘 펴질 것 같은 C-폴드로


넣는 단면은 크지만 그래도 C-폴드가 안에서 제일 잘 펴지는 것 같았다.


뭐랄까... 정말 요령없이 욱여넣었다.

으어어어- 하면서 욱여넣음.


그리고 안 펴진 상태에서 빼는 건 괜찮았었는데

이제 제대로 착용한 후 제대로 빼려고 하니까...

진공 상태를 제대로 못 풀어줘서 밑 빠지는줄 ㅋㅋㅋㅋ

휴- 어려워 ;ㅅ;


선구자들이 휴지 한 장을 써서 잡으라고 했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되었다... ㅋㅋㅋㅋ

미끈미끈하고 해서

3일 끝날 때쯤엔 검지와 엄지가 아픔....


그래도 뭐랄까,

'꼭 성공하고 말테야-!' 라는 마음가짐으로

첫 번째 주기를 열심히 사용하고 넘어갔다.


그리고 나 내 생리양 적은 줄 알았는데

음... 적은 건 아닌 것 같기도.

첫째 둘째 날이 양이 가장 많은데

이 때는 8시간 못 버티는듯-


나는 화장실에서는 무서워서 아직 못해보고

아침 저녁으로 샤워하면서 갈아끼웠는데

첫째 둘째 날 앞으로 어떻게 할 지는 잘 모르겠다 ㅜㅜ



그리고 두 번째 주기를 겪었는데

이 때 사실... 조금 무서웠다 ㅜㅜ

첫 주기 때 좀 힘들었어서...

근데 이게 웬걸?

나의 질이 적응을 했는지 훨씬 쉬웠다!

훅 들어가고 훅 빠져나옴!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정말 거의 실패 안 하고 착용 및 제거를 할 수 있었다!


세 번째 주기에는 확실히 더 편해질듯!

나의 몸, 적응하고 있어!

뿌듯하다 :D


이제 환경오염도 안 시키고,

매달 돈 안 써도 되고-


좀만 더 많이 익숙해져서

이제 공중화장실에서도 슥슥 잘 빼고 끼웠으면 좋겠다!

앞으로 10년은 이 생리컵으로 끝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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