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Day One이라는 아이폰 어플을 사용하여 영어 일기를 쓰고 있다.
의도한 바는 아니었지만...
얼마 전에 유료 앱이 무료라고 뜨길래 그냥 받아놓았는데 우연한 계기에 쓰게 되었다.
첫 일기는 마침 읽고 있던 책 찍어서 구절을 적어놓은 거고 (영어 책을 읽고 있어서 영어로 썼다.)
그 날 밤... 잠 못 이루다... 왠지 러시아에 있었던 시간들이 생각 났다.
그 때 일을 적고 싶은데
그냥 영어로 떠오르는 거다, 문장이.
I miss the old days in Russia. 이렇게.
그래서 쓰다보니 영어로 쓰게 되었다.
두 편의 일기를 쓰고 난 후,
마침 잘 되었다! 영어로 일기나 써야지 ㅋㅋ 라는 생각이 들어
지금껏 (3일간 ㅋ) 영어로 일기를 쓰고 있다.
한국어로 쓰는 일기는 그냥 오늘 있었던 일을 요약하거나 (10년 다이어리에)
아니면 중요한 일이 있을 때 내 감정을 한 페이지에서 두 페이지 정도로 길게 쓰는데에 반해
영어 일기는 그냥 그 때 그 때 떠오르는 생각들을 적어놓는다.
어떻게 보면 3 편의 일기를 동시 진행 중이지만
각각의 목적이 명료하기 때문에 더 좋은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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