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약 일주일간 있으면서 느낀 점들>
1. 아이폰
아, 아닛, 이것은?
한국에 있을 땐 보지 못하던 아이폰 화면!
근처에 뭐가 있는 지도 알려주고 뉴스도 보여준다.
뭐지... 한국에서는 안 이랬잖아!
내 근처의 음식점들을 친절하게 알려준다.
이럴 수가, 한국에서도 해주지..
Pink Pony를 선택해보면....
이렇게나 자세한 정보가!
한 눈에 쏘옥~!
2. 인그레스 Ingress
외국에 나가면 다르다는 소리는 들었는데
(지도 정보를 사용할 수 있어서)
근데 이런 게 있는 게 훨씬 편한지는 잘 모르겠는데
어쨌든 건물, 길 정도가 같이 표시된다.
이렇게 또 보니까 편한 것 같기도 하고...
(세 개 해본 건 처음이라서 캡처! 그 뒤로도 세 개는 몇 번 나왔다.. ㅎㅎ)
3. 중국 음식점 P.F.Chang's
아.. 너무 속이 안 좋아서.. 늬글 거리고...
내가 이런 적은 정말 없었지만 뭔가 뜨끈하고 기름기 없는 게 땡겼다.
우리나라 찌개가 없으면 일본 우동이라도...
근데 그런 건 잘 모르겠다고 해서 호텔 운전사 아저씨가 데려다 준 중국집.
그래.. 여기서라면 뜨끈한 수프를 먹을 수 있겠지.
혼자여서 바 자리로 안내 받았다.
계란 수프.
아... 이건 아니자나여...
계란 수프가 왤케 달아여...
맛없어여... ㅜㅜㅜ
새우 볶음밥...
아.. 이거 아니자나여.. ㅜㅜ 왜 이래여 제발 ㅜㅜㅜ
이렇게 안 느끼한 걸 먹고 싶었던 나의 희망은 물거품이 되어 사라졌고.
저 이상하게 탄 맛/ 가스불 맛 나는 새우 볶음밥을 열심히 먹었다.
맛없엉 ㅜㅜㅜ
우롱차... 왜 달지...
여긴 왜 단 거야 다...
미국인들은 단 걸 못 먹어서 한이 됐나...
아니 왜 이렇게 달지 음식들이...
스테이크에 설탕 안 뿌리잖아,
중국음식에도 설탕 뿌리지 말고 ㅜㅜ
차는... 원래 약간 단 차가 있으니까 내가 잘못 선택했다고 생각해야지 뭐...
(내 기억에 아마?) 처음 먹은 포춘 쿠키
이건 좀 좋네
음... 한 달 다 되었는데...
어떻게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인가! 나의 탤런트!
21달러를 팁 포함 가격으로 냈다.
휴, 뭐 먹은 것도 없는 것 같은데 왜이리 비싸지?
게다가 만족스럽지도 않았는데?
4. 또 밥
이름은 생각이 안 나는 레스토랑.
터키 샌드위치였는데 읭, 햄버거 같네?
그래도 따뜻해서 다행
바깥에 앉아서 좀 추웠는데 차가운 샌드위치였으면 많이 추웠을 듯 ㅜㅜ
엄청 맛있진 않았는데 그래도 이번에 미국 가서 먹은 음식들 중 꽤 맛있는 편이었다.
그냥 스테이크나 먹을걸.. 어딜 가든..
스테이크를 별로 안 좋아해서 이런저런 다른 걸 시키니 매번 불만족스러웠던듯.
미국에서는 스테이크를 먹으라고 했는데....
5. 쇼핑 센터
엄청 큰 쇼핑몰
후기에서도 꽤 큰 쇼핑몰이라고 나와 있었다.
매장이 정말 많았음.
백화점 같은 곳도 있었고,
가방 브랜드, 명품 브랜드, 잡화류, 식기류 등등
없는 게 없는 곳 같은 이 곳!
난 세포라를 제일 열심히 구경했으며,
그래도 미국 왔는데! 하고 들어갔던 가방 매장에서는 어색하게 우물쭈물거리고 한 바퀴 빙 돌고는
점원의 권유에 마지못해 가방 몇 번 들어보고 쭈뼛쭈뼛 나왔다.
하악하악. 너무 어색해.
특히 쇼핑 욕구 없이 쇼핑몰 돌아다니는 건 고역이다.
물론 정말 갖고 싶은 게 있었다면 열심히 돌아다니고 열심히 찾아봤겠지만...
테슬라 매장
와, 이렇게 하나하나 디자인이 가능하구나. 신기해~
Zero emissions 라는 뒷문구가 인상적이어서 찍은 사진.
전기차가 이제 우리 삶에 점점 스며들 것인가!
혁신적이지 않나! 내뿜는 게 없는 차라니! :D
이렇게 우물쭈물
마지막 날의 쇼핑 센터 구경은 끝
뭔가 힘든 학회 일정이었다.
시차를 별로 안 겪는데 이번엔 정말 호되게 시차를 겪고
(새벽까지 잘 수 없고... 오후 2시만 되면 미친듯이 쏟아지는 잠...
와인 제공하는 해피 아워도, 점심도 건너 뛰고, 그리고 슬프게도 학회도 건너뛰고 쿨쿨...
새벽에는 잠이 안와서 뒤척뒤척 ㅜㅜ)
놀 사람도 없고 같이 밥 먹을 사람도 없고
외로운 일정을 끝마치고 돌아왔다.
히잉, 이번 학회 힘들어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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